▲ 한국환경계획조성협회는 '제17회 정기총회 및 특별강연회'를 지난 11일 sh공사에서 개최했다.

지난 11일 SH본사에서 열린 ‘(사)한국환경계획조성협회 정기총회 및 특별강연회’은 자연환경복원업 신설을 위한 법 개정 추진을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이날 최종원 환경부 과장은 축사를 통해 “2004년부터 양성하고 있는 전문인력을 활용하고 자연환경분야의 전문성과 체계성을 확립하기 위해 자연환경보전업 신설을 추진하겠다”고 말한 뒤 법 개정을 반대하는 조경계에 대해 “기존 조경시장을 빼앗는 게 아니라 조경업계와 협업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만들고 발전시키고 하는 것이다”라며 조경계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승제 환경계획조성협회장과 구본학 환경복원기술학회장 역시 “자연환경보전분야의 발전과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법적인 근거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하며 조경계와 지속적으로 대화하고 설득하겠다고 밝혔다.

총회에 앞서 4개의 특별강연이 진행됐다. 이날 환경부 용역으로 추진된 ‘자연환경보전사업 설계 가이드라인’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자연환경보전사업 설계 가이드라인’은 자연환경을 체계적으로 보전 및 보호하고, 복원하여 생물다양성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발표는 연구책임을 맡은 박용수 국립생태원 박사가 발표했다. 가이드라인은 ▲총칙 ▲현황조사·평가 ▲기본계획 ▲기본 및 실시설계 등으로 구성됐다.

이어 황상연 환경부 주무관이 ‘2016년 환경부 자연보전국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추진 계획으로 ▲보호지역지정 확대 ▲생태축 복원 3곳 추진 ▲생태관광지역 5곳 신규지정 통해 저변확대 ▲도시생태계 건정성 확보 위해 ‘도시생태현황지도’ 작성 의무화, 자연환경보전업 등록제 신설 ▲ 자연마당 2곳 선정, 생태놀이터 20곳 조성 등 생태휴식공간 확충 등이 포함됐다.

이외에도 ▲가뭄과 보령댐 수질 및 생태적 영향(김호준 K-watet 박사) ▲UN지속가능발전 목표의 의의와 이행방안(강상인 KEI 박사) 등을 발표했다.

한편, 협회는 2016년도 사업계획으로 ▲선진지 사례답사(일본) ▲자연환경대상 ▲환경조경인 한마음 등반대회 ▲자연환경분야 기술자교육 등을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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