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상숲은 학생들의 정서 안정과 학습능률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이 올해 69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전국 115개 학교에 명상숲을 조성한다.

학교숲은 산림청이 청소년들의 정서함양과 친자연적인 학습공간을 조성하고, 지역주민을 위한 녹색쉼터를 제공하기 위해 조성되고 있다.

올해에는 전남지역에 22개교를 비롯해 충남 15, 경남 15, 경기 11, 전북 11, 강원 9, 울산 6개교 등에 마련된다.

지난 1999년부터 조성해 오고 있는 명상숲은 지난 2015년 말까지 전국 1455곳에 마련된 것으로 전체 초·중·고등학교 1만1799개교의 12.3%에 해당된다.

명상숲은 국립산림과학원이 지난 2013년에 조사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학생들의 정서 안정과 학습능률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명상숲이 조성된 학교의 학생들은 조성되지 않은 학교보다 적대감이 18%, 행동 공격성이 20%, 분노감이 19%로 각각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숲이 있는 학교의 학생들은 그렇지 못한 학생들보다 집중력이 2.2%, 호기심 2.5%, 정서적 균형이 1.6%로 각각 향상됨을 보여 교육적 효과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 이용석 도시숲경관과장은 “명상숲 조성이 학생들의 정서 안정과 교육 효과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라며 “올해도 전국 115개소에 명상숲을 조성해 학생과 주민들이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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