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경학회 차기회장에 서주환 경희대 환경조경디자인학과 교수와 김남춘 단국대 녹지조경학과 교수가 각각 입후보했다. 수석부회장에는 이상석 서울시립대 조경학과 교수가 단독 출마했으며, 감사는 입후보자가 없다.

(사)한국조경학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윤제)는 지난 2일 제23대 회장, 수석부회장 선거 입후보자 명세서를 공고했다.

기호 1번 서주환 후보자는 “소통이 단절된 조경학회를 회복하고, 조경관련 단체와 함께 새로운 혁신거버넌스를 구축해 조경의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밝히며, 출마소견서에서 ▲조경유관 단체 간 소통을 통해 미래를 개척할 새로운 혁신 거버넌스 구축 ▲조경 위상제고와 권익 위한 대정부 소통채널 확대 ▲학회 본연의 임무인 학술연구 활동지원 강화 ▲새로운 사회수요에 대응하는 조경학과 미래비전을 구성원과 함께 고민 ▲학회 재정 획기적 개선 ▲해외 학회 및 단체 간 교류 확대로 조경의 국제화 앞장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서 후보자는 경희대 조경학과, 경희대 대학원 조경학과에서 석사와 박사를 받았으며, 한국조경학회 총무이사, 편집위원장, 연구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기호 2번으로 출마한 김남춘 후보자는 김남춘 후보자는 “조경학회의 리더쉽을 회복하고, 젊고 유능한 인재를 중심으로 한 조경분야 싱크탱크를 구성해 조경의 새로운 미래를 제시하겠다”고 밝히며, 출마소견서를 통해 ▲변화하는 시대적 요구를 수용하고 미래 설계 ▲‘열린 학회, 참여하는 학회’ 정신으로 조경학회 리더쉽 회복 ▲공부하고 연구하는 조경학회 ▲조경 제도 및 정책 싱크탱크 운영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김 후보자는 서울대 조경학과, 서울대 대학원 생태조경학과(석사), 서울대 대학원 임학과(박사)를 졸업했으며, 한국조경학회 현 수석부회장, 집행이사, 상임이사 등을 역임했다.

단독후보로 입후보한 이상석 교수는 서울시립대 조경학과, 서울대 환경대학원 환경조경학과(석사), 서울시립대 대학원 조경학과(박사)를 졸업했다.

한편, 이번 회장선거에 심우경 고려대 명예교수가 입후보했지만, 입후보 자격이 없다는 선관위 해석으로 후보자 명단에서 제외됐다. 하지만 심 교수는 선관위와 조경학회에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대응 방안을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23대 한국조경학회 차기회장 선거는 오는 25일 경희대에서 열리는 ‘정기총회 및 춘계학술대회’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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