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3회 조경의날 기념식’이 300여 명의 조경인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3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사)한국조경학회와 (재)환경조경발전재단이 주최하고 조경 관련 6개 단체가 주관한 ‘제13회 조경의날 기념식’이 300여 명의 조경인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3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조경의날 기념식은 조경진흥법 시행 첫 해이면서 국가도시공원 제도를 담은 ‘도시공원 및 녹지등에 관한 법률일부개정안’(일명 국가도시공원법)이 당일(3일) 새벽 국회 본회의 통과로 인해 그 어떤 해보다 의미 있는 행사로 치러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국가도시공원법을 대표발의한 후 국회 본회의 통과에 일등공신 임무를 한 정의화 국회의장이 영상으로 축사를 보내오기도 했다.

정 의장은 “그동안 애써주신 김한배·양홍모 전 조경학회장 그리고 김승환 교수에게 감사드린다. 비록 여러분들이 원하는 내용을 모두 담지는 못했지만, 출발한다는 의미가 있다”며 “조경에 대한 인식이 우리 사회에 미미한 만큼, 한국적 조경양식의 재창조를 통해 조경의 가치를 더 알려나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경진흥법 제정에 힘을 실어 준 서승환 전 국토교통부장관(연세대 경제학부 교수)이 ‘주택시장 현황과 주택정책’을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조경분야 발전을 위해 노력한 조경계 종사자 36명에 대한 표창장 수여식이 진행됐다. 시상은 국토교통부장관상 10명(단체 1곳 포함), 환경부장관상 3명, 서울특별시장상 4명, 산림청장상 6명, 자랑스러운 조경인상 13명 등 총 36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계속해서 손태락 국토부 국토도시실장, 이민호 환경부 자연보전국장, 이창재 산림청 산림자원국장의 치사가 이어졌다.

손태락 국토부 실장은 “국토부는 조경산업 발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조경진흥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조경지원센터 설립 및 전문인력 양성기관과 조경진흥시설 지정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오늘 새벽에 통과한 도시공원법에 의한 국가도시공원 제도도 곧 시행할 예정”이라며 “이를 위해 조경업계 및 학계와 긴밀히 협조해 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치사에서 이민호 자연보호국장은 2016년도 자연보전분야 사업 추진계획을, 이창재 산림자원국장은 조경과 산림분야의 소통 및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정주현 이사장은 “조경진흥법 시행 첫해이면서 오늘(3일) 새벽 국가도시공원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올해 조경의 날 기념식은 큰 의미를 갖게 됐다”며 “앞으로 조경분야는 국토부를 주무부서로, 산림청의 정원, 환경부의 생태복원으로 확대시키면서 농림축산식품부와 대화채널을 마련하는 등 대정부채널을 확대해 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환경조경발전재단은 조경진흥법에 근거한 조경지원센터 설립을 위한 자금모금 계획을 발표하고, 조경인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 ‘제13회 조경의날 기념식’이 300여 명의 조경인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3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