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길 3월 1일
벌써 3월이네요. 페친님들! 일 년의 6분의 1이 지나버렸습니다. 올 초 계획하셨던 일들이 본격적으로 추진되시기를 빌어봅니다. 저도 그럴려고 합니다.. 어제는 산림청으로부터 R&D사업 선정 소식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넥서스에서는 3월 2일부터 2명의 신입 직원이 함께 합니다.... 이래저래 요즘 정신없이 조금 바쁘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행복하고 의미 있는 날들입니다. 우리 페친님들께서도 건강하심 속에서 행복 가득한 3월 맞으시길 바랍니다.^^

구태익 2월26일
오늘 입학식.. 문득 생각난 한 구절. 다음 단계로 들어가는 문은 늘 좁고 낮다. 그래서 그 문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몸을 웅크리고 허리를 굽혀 머리를 낮춰야 한다. 그 문을 통과하면 허리도 펴고 고개를 들 수 있지만, 항상 그 때의 태도를 잊지 말아야 한다. 몸을 낮추고 늘 겸손한 태도, 그것만 잃지 않는다면 다음 단계의 문도 쉽게 통과할 수 있다.

박영선 2월27일
<산림농장, 관광농원 등의 경영구조 개선에 관한 생각> *국비지원 농장디자인 아카데미와 협력하고 있는 한국산림경영인협회나 한국관광농원협회 회원들은 농장규모가 크고 장기 수익사업이 많다보니 끊임없이 투자만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다. *둘다 규모 즉, 하드웨어는 크지만 그 안의 CPU인 소프트웨어는 옛날 그대로인 경우가 흔하다. *건물의 배치나 동선설계가 한 번 잘못되면 그 순간부터 손실이 지속적으로 발생한다. 이런 것부터 잡아주는 것이 경영구조 개선의 출발이다(태극회계 이원노소장). *경영구조를 개선할때 회계는 기본이고 배치/동선, 노동력, 6차산업형 소득구조, 프로그램, 스토리텔링튜닝, 홍보마케팅 등을 강화하여 기존의 경영구조를 개선해주어야 한다. *다산선생님이 제자 황상에게 보낸 제황상유인첩의 농장의 모형, 다산초당 리모델링 기록, 초의선사의 다산초당도를 보면 단순히 실학이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자는 뜻이 아니었다. 수원화성의 과학적 공간배치와 동선에서도 이미 실학적 사고는 충분히 엿볼 수 있다. *미학, 선비의 자세는 물론이고 배치의 효율, 에너지의 효율, 동선의 효율, 노동력의 효율, 퍼머컬쳐 자원순환 등을 세밀히 다루고 있다. 심지어 6차산업형 소득구조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다. *요즘 회사의 주요인력을 용역에서 컨설팅으로 바꾸고 있다. 기존 직원은 직무능력 강화를 통해서, 신규직원은 현장컨설팅 경험을 가진 사람들로... *그리고 경영구조에 필요한 협력업체와 전문가들과 지속적으로 관계를 갖고 협력하고 있다. *그중 농장디자인과 태극회계 교육은 함께 가야한다는 신념을 버릴 수가 없다. *어찌 대규모 개별농장 뿐이랴... 이미 완료된 농산촌마을 사업, 권역/중심지 사업 등 공동체 사업도 경영구조개선은 필수다.

권오병 2월29일
화재 후 보수공사가 끝나고 흩어져 있던 살림살이도 모두 정리되었다. 비로소 정상으로 돌아와 출근하는 집 앞에서 감개무량하다. 인간에게 집은 참 소중하다. 집을 잃은 난민의 어려움을 깨달은 계기가 되었다.

온형근 2월25일
다시 바람은 햇살을 불려 언덕배기 아까시나무의 까맣게 탄 수피를 간질인다. 반쯤은 건물 그림자로 어두워진 시선을 거둔다. 얼마만인가 휘청이며 잣나무 속깊은 녹색의 잎을 흔드는게. 가끔 흰머리 섞여 밝은 군청색으로 휘날린다. 양쪽 언덕 아래에서 치오르는 게 바람이었고 햇살이었다. 도시의 숲이었고 공지였다. 텅비어 볼 게 없는데 눈길이 닿아 있다. 눈길조차 색을 잃어 잎 다진 겨울나무 맨땅에 머문다.

김선일 2월28일~ 3월 3일
[진주사는 이야기①] 진주 이사 첫날밤이네요. 이삿짐을 어제 저녁 7시부터 시작해 11시에 마치고 분당을 출발해 진주 도착하니 새벽 3시네요. 4가족이 각기 떨어져 살게 되어 우리 부부만이라도 같이 지내려고 진주에 신혼살림(?) 차렸습니다.
[진주사는 이야기②] 이사짐 대충 내려 놓고 늦은 점심으로 짜장면 한 그릇 합니다. 이사후 짜장면은 찰떡궁합이죠. 혁신도시 근처 금산 금호지변 엔제리너스에서 커피도 맛보고요. 일요일 오후에 내려올 걱정없으니 마음이 편하네요. 진주에 같이 내려와준 옆지기에 감사를...
[진주사는 이야기③] 일요일 이사를 하고 월요일 아침 서둘러 아들을 올해 입학한 대전 목원대 기숙사에 입실시켰습니다. 대학생인 딸과 더불어 이제 아들과도 떨어지게 되니 섭섭도하고 한편 시원하기도 합니다. 옆지기는 서운해 했지만요. 애들에게서 해방된 그날에 대전, 무주 근처에는 눈이 펑펑 내려 기억에 오래 남을듯 합니다. 해방된 날 기념식사는 안의갈비찜으로...

유재호 2월27일
날짜 지난 한국조경신문을 몰아서 읽다가 최신현 조경건축가의 글에 깊은 감동과 존경심을 느낍니다. 1128억 대형 공원공사감리의 메인 공무를 맏으면서 주공종 기술자로서 건축과 토목 기전을 아우르는 책임감과 포부를 가지고 생활하겠습니다. 발주청과 시공사의 시스템은 공종별로 제각각이라 조금 걱정되지만 항상 공부하고 포용하는 자세를 가지겠습니다. 응원해주세요.

유호영 2월29일
새벽을 달려 내려오는 월욜 출근길. 고속도로 창밖으로 보이는 설경의 모습은 이른 새벽에 일어난 피곤도 모두 날려 버릴듯한 풍경이다. 여명이 밝아오며 보여지는 눈꽃들의 아름다운 자태에 홀려 혼자만의 즐거움을 만끽해 본다^^

정정수 3월 1일
"여행자의 인문학" 강~추!! 문갑식님의 글과 이서현님의 사진이 만나 문학속의 과거와 현재를 만나게하네요. 유럽여행을 계획하거나 언젠가 떠나고 싶은 지식인이라면 이 책의 페이지를 눈여겨 보거나미리 마음에 새겨두시기를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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