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벤치, 볼라드, 휴지통, 펜스, 음수대 등 공공시설물을 디자인 생산하는 국내업체들 대상으로 '제16회 서울우수공공디자인' 신청을 받는다.

‘서울우수공공디자인’은 주변경관을 해치지 않고 도시공간과 조화를 이루는 우수한 공공시설물의 디자인을 서울시가 인증하는 제도다.

‘서울우수공공디자인’은 도시경관을 종합적·체계적으로 개선, 관리하는 것을 목표로, 도시에 개성과 질서를 부여할 수 있는 공공디자인을 발굴해오고 있으며, 공공시설물의 제작 단계에서부터 디자인가이드라인 적용에 이르기까지 서울의 공공디자인 정립의 기초가 되고 있다.

‘서울우수공공디자인’으로 인증되면 2년간 인증마크를 사용할 수 있으며 시, 자치구 및 시 산하기관에서 디자인 발주 때 반드시 거쳐야 하는 ‘서울시민디자인위원회’의 심의가 면제되고, 시에서 책자 등을 통해 자치구와 산하기관에 홍보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준다.

서울시는 2009년부터 지금까지 연 2회(상·하반기)씩 모두 15회에 걸쳐 26개 품목 총 767점의 인증제품을 선정했다.

신청대상은 벤치, 볼라드, 휴지통, 음수대 등 시장에 출시된 공공시설물 또는 출시 예정인 시제품이다.

신청은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서울우수공공디자인 누리집(http://sgpd.seoul.go.kr)에서 할 수 있다.

선정계획은 서울시 누리집(www.seoul.go.kr) 시정소식 고시·공고란과 서울우수공공디자인 누리집 알림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심사는 4월 4일 1차 서류심사를 시작으로 온라인 시민의견 수렴, 현물심사, 서울시민디자인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6월 중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인증기간 만료를 앞두고 있는 12회차 인증선정 제품을 대상으로 재인증 신청접수도 받는다.

신청은 제출양식, 접수방법, 선정기준, 설치장소 표기 등의 공고사항을 꼼꼼히 점검해 서울시 도시공간개선단(jaehopark@seoul.go.kr)에 전자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김진용 서울시 도시공간개선반장은 ‘서울우수공공디자인’ 인증을 통해 기존 도시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공공시설물이 도시 곳곳에 더 많이 쓰일 수 있도록 꾸준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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