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형 생태복원 모델…종다양성 증대 기대
산악형 생태복원 모델…종다양성 증대 기대
  • 이동원 기자
  • 승인 2016.02.26
  • 호수 38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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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 자연마당-‘환경부 자연마당 조성 공모 사업’ 선정 : 대상지 읽기와 콘셉트

불암산 자락 생태공원 ‘탄소 통조림’으로 재탄생

‘노원 자연마당’은 도시민의 생태휴식공간 제공을 위한 ‘환경부의 자연마당 조성 공모 사업’에서 서울시 최초로 선정되었으며 국비 지원을 받아 조성된 곳이다. 서울 노원구 중계동 산42-3번지 일대 불암산 자락에 위치한 이곳은 ‘생태습지’ 및 ‘생태숲’등이 조성되어 있는 장소이다. 또한 주변에 ‘불암산 생태학습관’이 조성되어 있어 불암산의 생태계를 관찰 할 수 있다.
노약자는 물론 휠체어 이용자들도 쉽게 숲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불암산 자락길’도 함께 조성되어 주민들의 또 다른 휴식공간과 자연학습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이처럼 ‘노원 자연마당’은 이산화탄소를 통조림처럼 보관하는 ‘탄소 통조림’으로 재탄생된 구역이다. 대규모 공원 복원사업 추진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국책사업 대상으로 선정되어 그 의미가 크다. 덧 붙여 설계와 시공단계에서도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고 효율적인 운영과 관리를 위해 지역 커뮤니티를 구성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현재 이곳은 도시 생태계의 건전성을 확보하고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진 또 하나의 생태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업개요

사 업 명 : 노원구 자연마당 조성사업
위   치  : 서울 노원구는 중계동 산42-3번지 일대
면   적  : 총 면적 7만7800㎡
공사기간 : 2015년 6월 착공 ~ 2015년 8월 준공
사 업 비 : 총 사업비 약 31억 원 소요
사업내용 : 생태계류 복원, 생태습지 조성, 임간교실 등
수목식재 : 참나무, 배나무, 물억새, 버드나무 등
시설물명 : 데크로드, 초지천이관찰원, 배나무갤러리 등
시행기관 : 환경부
시공사   : (주)에코탑플러스

 

산악형 생태복원 모델…종다양성 증대 기대

 

▲ 자연마당 조성 전 모습<사진 박흥배기자>

 

▲ 자연마당 조성 후 모습<사진 박흥배기자>

기획의도

도시지역 기후변화 적응 및 도시생태계 건전성 확보를 생물서식 중심의 생태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기후변화 적응 전략으로는 생태숲 조성을 통한 산림생태계 복원 및 계류 복원을 통한 재해 방지 기능 강화가 있다. 또한 생태계 건강성 확보로 종다양성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그 밖에 불암산의 산림생태계와 계곡을 복원함으로써 산악형 생태복원 모델로 조성하기 위함이다.

조성 전

이곳은 1977년 도시자연공원으로 지정된 이후 장기간 불법음식점, 쓰레기 및 폐자재 적치 등으로 훼손 및 방치되어 있는 장소였다. 지역 주민들에게 외면 받은 장기 민원지로서 공원의 생태 복원이 절실히 필요했다. 구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코자 훼손된 공원 부지를 매입하고 생태복원 계획을 추진하던 중 도시민의 생태휴식공간 제공을 위한 환경부의 ‘자연마당 조성’ 공모 사업에 지난 2012년에 참여, 7개 특별시·광역시와 치열한 경합 끝에 서울시 최초로 선정됐다.

조성 후

7만7800㎡ 규모로 조성된 자연마당은 국비 31억 원을 투입해 생태습지와 생태숲으로 구성되었다. 불암산은 전형적인 낙엽활엽수림지역이다. 지역 특성을 살려 낙엽을 퇴비로 재활용하는 ‘낙엽 퇴비장’을 만들어 자원순환 교육 장소로도 활용토록 했다. 뿐만 아니라 향후 불암산의 자연생태환경을 바탕으로 ‘양봉 체험장’을 설치해 환경지표생물인 꿀벌의 일상을 관찰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덧붙여 조성지의 산림생태계 조사 결과 돌단풍, 산 앵도나무 등 18종의 식물이 보존 대상으로 나타났고, 무당개구리와 산개구리 및 박새류, 딱따구리류 등이 보여 생태공원 조성의 최적지라는 평가를 받았다.

식재 계획

▲기능적 식재(기후변화에 대응 및 이산화탄소 저감 식재) ▲친환경적 식재(기존수림과 연계한 생태숲 및 천이를 관찰할 수 있는 친환경 숲) ▲경관을 고려한 식재(자연성 및 계절감을 고려 및 기존 식재를 최대한 활용) ▲보전지역(참나무, 배나무 등) ▲복원지역(노랑꽃창포, 물억새, 버드나무, 회화나무, 은행나무, 단풍나무 등)

시설물 계획

▲임간교실 ▲생태습지 ▲데크로드 ▲산림천이관찰원 ▲초지천이관찰원 ▲생태모델숲 ▲생태모델 숲재현지 ▲야생화단지 ▲배나무갤러리 ▲스카이데크 ▲정화습지 ▲잔디마당 ▲생태계류 ▲버섯관찰원 ▲전망데크 등

포장계획

▲산책로는 자갈, 마사토 및 물을 섞어 다짐 ▲진입 광장은 투수성 포장과 차집기술의 융합으로 배수가 우수한 공간으로 조성 ▲생태 주차장은 자연 친환경적이고 생태적인 잔디블럭 생태주차장으로 조성, 경관성을 증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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