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월 능말 도시숲 조성 전

 

▲ 영월 능말 도시숲 조성 후

조성 배경

능말 도시숲 조성지인 영월읍 영흥리 산135번지는 오래전부터 불법 경작지로 사용되어 호우 때 경작 지 토사가 이웃 주택가와 장릉주변으로 흘러 경관을 해치는 등 민원발생이 잦은 곳이었다. 이 같은 민원발생을 해결하고 더 나아가 군민의 정서 함양 및 녹지 공간 확충으로 녹색복지에 이바지하기 위해 추진됐다.

 

조성 전 현황

대상지는 문화재청 소유 국유재산이다. 해발고도 약 275m에 있으며 사업대상지는 일부 표고차가 있으나 경사도가 완만한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이곳은 지목이 임야로 구분되어 있으나 1960년~1970년대 중반 농경을 목적으로 개간이 실시됐다. 토지관리 운영주체인 영월군은 본 사업 추진 이전까지 농경지(밭) 대부를 실시했으며 대상지 내에는 공간 활용성 및 이용성이 매우 약해 주민들의 접근이 어려웠다. 전반적으로 공원 모습이 아닌 단순한 농경지 구실을 하고 있었으며 기존의 수목들도 고사와 함께 저조한 생장을 보이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과거 농경지로 활용된 이력으로 단년생 잡초 및 덩굴류가 우점하고 있어 생육여건 개선이 필요한 실정이었다. 즉 총 면적의 85% 이상이 산림으로 이루어져 노약자가 이용할 수 없는 곳이었다.

 

조성 후 현황

대상지 사업 추진을 위하여 기존 농경지로 빌려주던 토지대부를 종료하고 식생복구사업을 추진한 곳이다. 능말 도시숲 조성사업으로 추진됐으며 산림휴양공간, 생태체험학습장, 산책로, 등산로 등이 개설되어 접근이 쉬워졌다. 또한 지역주민과 방문객으로 하여금 자연친화적이며 산림의 탄소흡수 원으로서 구실과 기능에 대한 관심을 높이게 됐다. 영월의 지역 특성상 주변에 등산로가 발달되어 산림으로 복원 후 활용도가 높은 곳으로 변모 했다. 또한 주변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조선 제6대 왕인 단종의 능이 있는 곳과 연계된 관광코스로 부각되고 있다.

 

식재계획 방향

본 사업에 식재된 수종은 24개 수종으로 소나무, 느티나무, 자작나무, 산단풍, 층층나무, 때죽나무, 복자기, 산벚나무, 함박꽃나무, 굴참나무, 상수리나무, 졸참나무, 갈참나무, 신갈나무, 떡갈나무, 살구나무, 생강나무, 전나무, 이팝나무, 노각나무, 청단풍, 주목, 산딸나무, 팔배나무다. 위의 식재계획은 3년 동안 추진됐다. ▲1년차(2012년) 산단풍 외 15종 618본 교목 및 산철쭉 외 2종 2250그루 관목 식재 ▲2년차(2013년) 소나무 외 9종 1210그루 및 억새 6만포기 ▲3년차(2014년) 산딸기나무 외 1종 117그루 교목, 가침박달 외 11종 26500그루 관목이 식재됐다.

 

시설물 계획 방향

시설물의 기본 방향 역시 3년 동안 추진됐다. ▲1년차(2012년) 목재계단 95단, 종합안내판 1개, 방향 안내판 1개, 해설판 2개, 목재디딤판 191m, 원주목 바닥깔기 289㎡, 평의자 30개, 수목명찰 7개 ▲2년차(2013년) 평의자 8개, 돌수로 574m, 이형판석포장 456㎡, 강관설치 42m, 수목명찰 33(교목18, 관목15), 묘지이장 1기 ▲3년차(2014년) 목교 1개소, 이형판석포장 569㎡, 잔디블럭 1925㎡, 시설물 설치 및 산책로 개설

 

 

공간 구성도

1. 참나무산책길

이곳은 참나무 이야기라는 부제로 6가지 수종의 쓰임새를 알아보고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장소다.

▲ 참나무산책길

 

2. 오감체험학습장

오감체험학습장은 시각, 촉각, 청각, 후각, 미각 5개 체험학습장으로 나뉘어 다섯 가지 감각을 체험할 수 있다.

▲ 오감체험학습장

 

3. 잔디마당

둥근 모양 잔디마당은 약 400명 정도가 모일 수 있는 장소로 어린이들이 편하게 뛰어 놀 수 있는 친환경적인 공간이다.

▲ 잔디마당

 

4. 늘솔길

능말 도시숲 공원을 들어가는 초입의 길이다. 길 양 옆으로는 기존 소나무 수림을 그대로 뒀다.

▲ 늘솔길

 

5. 꽃내음길

길을 따라 주변에 산딸나무 및 느티나무, 무궁화, 진달래, 조팝나무 등이 심겨 있는 곳으로 길을 걷다보면 철마다 바람을 타고 은은하게 퍼지는 꽃향기를 맡을 수 있는 곳이다.

▲ 꽃내음길

 

6. 물결관목원

조팝나무, 산철쭉, 미선나무, 산딸나무, 이팝나무 등이 고르게 심겨 있어 바람이 불면 수종들의 높낮이 때문 계단처럼 보이며 마치 물결처럼 흔들리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다.

▲ 물결관목원

 

7. 해찬솔길

‘햇빛이 가득 찬 소나무 숲’이라는 뜻의 해찬솔길은 조성 전에 있던 소나무 수림대에 길을 만든 곳이다. 길목 곳곳에 진달래와 청단풍을 심어 자칫 지루해지기 쉬운 산책로를 시각적인 효과로 살린 곳이다. 

▲ 해찬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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