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시가 나무은행 운영으로 최근 2년간 45억 원 예산 절감 효과를 거뒀다. 사진은 수원시 나무물류센터에 식재된 대왕참나무 모습<사진제공 수원시청>

경기 수원시는 2007년부터 ‘나무은행’을 운영한 결과 최근 2년간 45억 원 예산절감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시 나무은행은 보존가치가 있는 좋은 나무를 시민, 업체, 기관 등을 통해 기증받아 도시공원, 녹지, 쌈지공원, 학교숲 조성 등에 활용하는 제도로 2007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최근 2년 동안 확보된 수목은 자체 양묘한 수목 1906그루를 포함해 총 8347그루(느티나무 등 48종)에 이르며, 이중 4923그루는 수원시가 아닌 다른 시·군에서 확보한 수목이다. 기증받은 수목은 수원시 나무물류센터에서 식재·관리하며 확보된 수목은 수원 시민의 숲 8곳 등 조경 공사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예산 절감을 위한 수원시의 선제적인 수목유치 활동의 결과로, 수원시는 다른 시·군에 소재한 수목의 기증 의사가 있는 경우 발 빠르게 대처하고 기증자에 대한 예우를 시행, 예산 절감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양질의 나무를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곳에 심어나갈 것이다. 나무은행이 시민들의 기증 수목으로 운영되는 사업인 만큼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 밖에 자세한 내용은 수원시공원녹지사업소 녹지경관과(031-228-4572)로 물어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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