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 진주시는 진주대첩기념광장 설계 현상 공모에서 (주)평화엔지니어링이 제출한 작품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경남 진주시의 랜드마크가 될 진주대첩기념광장의 청사진이 확정됐다.

진주시는 지난해 12월 3일 7개 업체가 접수한 작품을 대상으로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진행된 심사 결과 (주)평화엔지니어링이 제출한 작품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진주대첩기념광장 설치계획의 적정성, 옛 도심과의 연계성, 구조의 안전성, 다양한 활동 공간의 활용성, 또한 비움의 광장으로 적절하게 표현함과 동시에 상징성, 예술성 등’에서 가장 많은 배점을 받은 (주)평화엔지니어링은 설계도에서 광장을 지상 1층~지하 3층으로 구성했다. 1층은 중앙잔디광장으로 조성하고, 상징 조형물 2곳, 상징 벽천, 상징 LED 조명 등으로 채웠다. 지하 1층은 바닥분수, 게이트, 퍼걸러, 자전거센터, 지하 2~3층은 주차장으로 대형 20대, 소형 374대, 장애인 차량 14대를 주차하도록 설계했다.

이 밖에 입상작으로는 (주)한국종합기술, (주)유신, 포스코에이엔씨에서 제출한 작품 3점이 선정됐다. 당선작을 낸 (주)평화엔지니어링에는 실시설계권이 부여되고, 2016년 초 실시 설계 용역 거쳐 연말 공사 시작해 2018년 하반기 조성을 완료할 예정이다.

진주대첩기념광장 조성사업은 2만5020㎡ 규모로 2007년부터 경남 진주시 본성동 촉석문 앞에 부지 매입을 시작해 82%의 사업추진을 보인다. 시는 2015년 8월 진주대첩기념광장 조성에 대한 기본 디자인 콘셉트와 진주대첩을 기념하고 광장의 기념성, 예술성과 창의성, 진주성과 남강을 아우르는 지역 특성을 고려한 스토리텔링을 연계한 최적의 디자인 방향을 제시, 전국 설계 현상공모를 했다.

진주대첩기념광장은 진주대첩의 역사성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와 신성장동력 확충, 미래지향의 도시체계 구축으로 시의 역동적인 이미지와 더불어 사회적 가치를 부여하는 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조성된다.

진주시는 지난 6일 진주대첩기념광장 실시설계를 위한 (주)평화엔지니어링 설계 용역 업체 전문가, 송병권 부시장과 관련 실·국 과장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대형버스 주차, 교통체계 개선 시뮬레이션 시행, 중규모 공연장 설치, 지하상가 연결통로 문제점, 상징조형물 설치, 해자와 연계성, 나무 식재, 잔디 관리 문제점 등 현상공모 과정에서 다루지 못했던 세부사항에 대한 다각적인 논의를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전국 공모에서 접수된 모든 작품에 창의적이고 다양한 아이디어가 많이 담겼다. 향후 실시 설계를 할 때 이를 참고하여 추진 반영해 진주대첩기념광장이 기억의 장소, 역동적인 에너지가 축적되고 발산되는 도시유기체로 탄생하고 서부경남의 관광거점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 밖에 자세한 내용은 진주시청 문화관광과 문화재담당(055-749-5078)으로 물어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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