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은 철도 유휴부지 활용심의위원회를 개최해 광양시 등 8개 지방자치단체의 유휴부지 활용 계획을 시범 사업으로 선정했다고 2015년 12월 20일 밝혔다.

철도 유휴부지 활용 시범 사업은 ▲전남 광양시 ▲강원 삼척시 ▲전남 순천시 ▲경북 포항시 ▲경남 함안군(이상 5곳 즉시 사업 추진) ▲경기 수원시 ▲전북 익산시 ▲충남 홍성군(이상 3곳 보완 조건부 사업 추진)이다.

이번 시범 사업은 지자체가 제안한 활용 계획에 대해 사전 현지조사를 거쳐 학계·연구기관·국토교통부·한국철도시설공단 등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활용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선정됐다. 철도공단은 이번 지침의 시행으로 선도적이고 모범적인 성공모델 제시하고, 철도 유휴부지 활용 사업의 조기 정착과 사업 효과를 높이고자 시범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이번에 선정된 시범 사업은 관광자원 개발, 주변 환경 정비, 원도심 활성화 등을 위해 개발이 시급한 지역을 중심으로 재원 확보·실행 가능성, 관계 법령 또는 국가계획 저촉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최종 결정됐다.

시범 사업으로 선정된 8곳 중 필요한 재원을 확보한 지자체는 2015년에 철도공단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할 전망이다. 이번에 선정되지 않은 사업에 대해서는 해당 지자체가 지침의 기준에 맞게 사업 계획을 보완해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다시 제안을 신청하도록 했다.

그동안 폐선 부지 등 철도 유휴부지는 지자체와 철도공단 간 개별적인 협의를 통해 일부 활용되어 왔으나, 국토부에서 2015년 7월 ‘철도 유휴부지 활용지침’을 제정해 다양한 형태로 활용할 길이 열리게 됐다.

강영일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은 “지자체와 상호 협력을 통해 철도 유휴부지 활용을 극대화함으로써 국정과제인 ‘행복한 생활문화공간 조성’을 통한 국민 삶의 질 향상과 일자리 창출 등 지역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시범 사업의 성과를 토대로 철도 유휴부지 활용 사업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밖에 자세한 내용은 한국철도시설공단 담당 부서 시설본부 장진우 부장(042-607-4372)에게 문의하면 된다.

 

※ 철도 유휴부지 활용 시범사업 대상

■ 즉시 사업추진

지자체 사업명 위치 사업기간 활용용도
전남 광양시 (경전선 폐선) 광양읍 동서통합 남도순례길 조성사업 세풍리∼사곡리 2016년∼2020년 주민친화적 공간 조성
강원 삼척시 (동해선 미건설선) 장호 국민 여가캠핑장 조성사업 장호리∼308일원 2015.2.∼2016.12. 지역경쟁력 강화
전남 순천시 (경전선 폐선) 순천 에코 누비길(자전거도로) 조성사업 신대리∼복성리 2016.1.∼2016.12. 주민친화적 공간 조성
경북 포항시 (동해선 폐선) 포항역~효자역구간 폐철도부지 공원화사업 효곡동∼양학동 2015.5.∼2018.10. 주민친화적 공간 조성
경남 함안군 (경전선 폐선) 도심재생 창조경제권역 구축사업 도항리∼검암리 2015.10.∼2016.12. 주민친화적 공간 조성

 

■ 보완 조건부 사업 추진

지자체 사업명 위치 사업기간 활용용도
경기 수원시 (수인선 폐선) 수인선(세류삼각선) 억새길 산책로 조성사업 고색동∼세류동 2016.1.∼2019.12. 주민친화적 공간 조성
전북 익산시 (전라선 폐선) 구)동익산역~춘포역 경관복원사업 인화동∼덕실리 2015년∼2020년 주민친화적 공간 조성
충남 홍성군 (장항선 폐선) 홍성군 장항선 폐선부지 활용방안 내법리∼고암리 2015년∼2017년 주민친화적 공간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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