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도시재생과 관련, 문서 및 제안서 등을 데이터베이스화 하고 이를 네트워크로 운영해 체계적인 행정을 이어 나간다.

23일 부산시는 도시재생사업사업과 관련된 모든 자료를 네트워크로 묶어 운영할 수 있는 ‘Open형 도시재생 부산’ 추진에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시재생사업은 지자체 스스로 마을이 살고 싶은 활력공간으로 재창조하기 위한 지역특화사업을 중점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그동안 부산시는 도시재생과 관련한 국가공모사업에 지원해 사업을 진행해오고 있으나 현재 국토교통부에서 운영하는 도시재생 정보종합체계의 홈페이지는 지자체별 자료 공유에 어려움이 있었다. 때문에 부산시가 직접 나서 관련자료를 데이터베이스화해 관련 자료를 ‘OPEN형 도시재생 부산’ 서비스를 통해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Open형 도시재생 부산’은 인사이동이나 지자체의 독자적인 사업 추진 등 흩어져있던 도시재생사업을 하나로 모아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기본 자료들을 전산화한다.

이를 통해 지자체별 색깔 있는 사업들을 서로 연결하고 다양한 주민역량강화사업(도시재생대학 등) 운영방법 등을 함께 공유해 자치구별 하나의 네트워크로 구축할 계획이다.

시는 ‘Opne형 도시재생’을 위해 우선 부산시 행정포털 내 ‘도시재생(지식행정 공간)’의 공간을 만들어 16개 구·군 담당공무원 간에 ▲현 도시재생공모 선정사업 제안서 ▲도시재생대학 운영결과 보고서 ▲가이드라인 등 다양한 자료를 공유하고 있다.

현재까지 부산시 도시재생과에서 추진하는 사업으로는 도시재생사업, 도시활력증진 지역개발사업, 새뜰마을사업 등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2009년부터 진행 해온 ‘도시활력증진 지역개발사업’의 경우 많은 제안서들이 축적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자료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오픈스페이스가 부족한 상황이었다”며 “16개 구·군 담당공무원이 데이터베이스화 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올해 초부터 행정을 담당하는 담당공무원들이 도시재생과 관련한 그동안의 자료를 공유 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다”며 “내년 도시재생지원센터 홈페이지 내에 마을주민 및 마을활동가들이 해당 자료를 참고 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부산시는 전국 지자체의 모범사례 등도 참고할 수 있도록 국토부에 선정사업에 대한 자료를 오픈 해줄 것을 건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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