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후된 폐광지역, 관광 중심지로 거듭나

문화체육관광부는 1989년 석탄산업 합리화 정책의 시행에 따라 생긴 강원도 폐광지역(태백시, 삼척시, 영월군, 정선군)의 자연자원과 석탄산업 유산을 관광 자원화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해당 지역이 2018년 평창겨울올림픽 배후 관광지 기능을 하도록 ‘폐광지역 관광 자원화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폐광지역 관광 자원화 1단계(2004~2013년) 사업은 탄광지역 생활 현장과 문화를 복원해 관광 기반시설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됐으며, 태백의 ‘광산 역사 체험촌’, 정선의 ‘삼탄 아트밸리’, 영월의 ‘마차 탄광 문화촌’ 등 7개 사업을 추진해 완료했다. 폐허로 방치된 폐광지역은 1960~70년대 탄광촌 주민들 생활상을 체험할 수 있는 관광 자원 조성을 통해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거듭났다. 특히 영월의 ‘마차 탄광 문화촌’은 개장 이후 관광객이 매년 증가하면서 탄광지역 생활상을 체험하는 관광 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문체부는 폐광지역 관광 자원화 2단계(2015~2019년) 사업으로 ‘탄광지역 통합관광 지원센터’, ‘심포리 뷰티스마켓’, ‘슬로우 레스토랑’ 등 13개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는 32억 원을 지원해 세부 사업별로 기본·실시 설계를 진행하며, 2016년에는 139억 원을 투입해 본격적인 공사(건축·토목)를 착공해 폐광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관광기반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 밖에 자세한 내용은 문화체육관광부 관광개발자원과(044-203-2886)에 물어보면 된다.

폐광지역 관광자원화 1단계 추진 실적(2004~2013년)

폐광지역 관광자원화 2단계 사업 예비 타당성 조사(2013년 7월~2014년 7월)

폐광지역 관광자원화 2단계 세부 내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