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조경아카데미’ 수료식이 8일 오후 7시 서울시청 신청사 8층 다목적 홀에서 열렸다.

전문지식을 갖춘 차세대 조경리더들이 배출되면서 정원문화 확산을 위한 움직임이 일고 있다.

서울시는 ‘서울 꽃으로 피다’ 캠페인의 하나로 진행한 ‘시민조경아카데미’와 ‘시민 정원사 이론·실습과정’을 운영해 총 211명 마을 조경리더를 양성·배출했다고 밝혔다.

‘시민조경아카데미’는 시민을 중심으로 한 녹색 공동체를 구축하기 위해 개설한 열린 교양강좌로, 중점 강의는 조경과 수목, 화훼, 정원문화사, 올바른 수목관리 등 총 12강으로 구성해 대학교수, 전문가 강의로 12주간 운영했다. 또 서울정원박람회, 푸른수목원 견학 등 현장 학습을 병행해 다양한 수목과 꽃들을 보고 듣고 느끼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시민아카데미는 총 1000명이 수강하고 792명의 수료생을 양성·배출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김정훈 시민조경아카데미 수료생은 “알기 쉽고 흥미로운 강의로 정원·조경에 대한 관심과 자신감이 생긴다”고 말했다.

‘시민정원사 이론·실습과정’은 식물·정원에 대한 이론과 실습강의를 진행하는 기초과정으로 스스로 꽃과 나무를 가꾸고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시민을 양성하기 위한 교육으로, 3개월 간 매주 1회 총 14강으로 구성됐다. 서울정원사학교로 지정된 서울대, 서울시립대에서 학교별 특화 과정 및 현장 견학 등으로 진행됐다.

정원사 학교별 교육의 특징은 서울대는 정원의 유형 및 정원 디자인, 옥상녹화 등 정원 만들기 기초를 중점으로 했고, 서울시립대는 정원 식물의 종류, 생장과 개화 등 정원 식물의 이해 등 학교별 특성화된 교육을 제공했다. 이론·실습과정은 총 320명이 수강하고 수료생 275명을 배출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송정희 시민정원사 이론·실습과정 수료생은 “이론과 다양한 실습의 기회를 접할 수 있는 시민정원사 교육을 통해 일상생활에도 적용할 수 있는 식물과 정원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해영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시민들이 꽃과 나무, 조경, 정원 문화를 쉽게 접하고 녹색 여가 활동을 누릴 수 있도록 녹색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며 “시민들의 일상생활 속 정원 문화가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시민조경아카데미’ 수료식은 8일 저녁 서울시청 신청사에서, ‘시민정원사이론·실습과정’ 수료식은 12월 11일 오후 2시 30분 서울시청 신청사 8층 다목적홀에서 열린다. 시민조경아카데미 수료생은 140명, 시민정원사이론·실습과정 수료생은 71명으로 총 21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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