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상을 수상한 ‘Movable Landscape’는 생태학적 관점에서 ‘도시의 의미와 경험’을 담아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울산의 도시디자인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주요 작품들이 공개됐다.

울산광역시 도시창조과는 제5회 울산 도시디자인 공모전 대상에 서수성, 이진화씨 작품 ‘Movable Landscape’가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울산시는 지난 11월 27일 울산시청 의사당 3층 대회의실에서 ‘제5회 울산광역시 도시디자인 공모전’에 응모한 90개 작품 을 심사한 결과 입상작으로 30개 작품을 선정했다.

이번 공모전은 ‘품격있고 창조적인 도시디자인’을 주제로 어린이 테마파크 건립 사업, 태화강 교량디자인 개선사업, 창조적 울산 만들기 자유주제 등 3개 분야로 실시됐다.

지난 5월 26일 공고 후 11월 16일부터 17일까지 2일간 작품 접수 결과 어린이 테마파크 건립 사업 28점, 태화강 교량디자인 개선 22점, 자유주제 40점 등 총 90점이 접수됐다.

대상을 수상한 ‘Movable Landscape’는 공간의 잠재성과 다양한 행동패턴을 담아내는 역동적인 개념을 적용해 생태학적 관점에서 ‘도시의 의미와 경험’을 담아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금상은 LEGO를 모티브로 사적공간과 공적공간을 제공해 공동주택 모델을 디자인한 정혜진씨의 ‘Happy Together’와 고래를 테마로 어린이테마파크를 계획한 나석영씨의 ‘고래가 사는 숲’이 선정됐다.

은상은 울산 태화강 하류에 물위를 걷는 수변생태문화 공간을 디자인한 이관호, 정다혜씨 작품 ‘Walking on water’, 어린이 테마파크를 디자인한 윤유리, 이동우씨 공동작품 ‘Under the Big Ripple’이 각각 수상했다.

동상은 시청사거리에 공중보행 데크를 디자인한 ‘지상낙원’ 등 5개 작품이 선정됐고 입선은 ‘창’ 등 10개 작품, 특선은 ‘태화종합시장의 재생 계획안’ 등 10개 작품이 선정됐다.

심사위원은 “울산의 도시디자인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공모전이었다”며 “작품들은 울산의 미래 모습을 보다 인간중심적이고 따뜻한 도시로 표현했고. 공동체의 삶을 고려해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동적 특성을 나타낸 대상 작품은 세계적 트렌드를 앞서 나가는 것으로 매우 높은 수준의 작품이었다”고 심사평을 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올해 접수된 작품들은 울산에서 출품된 작품보다 서울 등 수도권에서 출품된 작품이 훨씬 더 많았으며 호남권 등 다양한 지역에서 출품됐다”며 “해를 거듭할수록 공모전이 지역행사가 아닌 전국적인 행사로 나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울산시는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울산 문화예술회관, 21일부터 24일까지는 울산시청 본관 1층 로비, 내년 1월 4일부터 8일까지는 KTX울산역사 내부에서 공모전 입상작 전시회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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