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치원생들의 농작물 관찰 모습 <사진제공 서울시>

도시농업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는 가운데 올 한해 서울시민 5000여 명이 자신의 손으로 직접 농사를 짓고 텃밭을 가꾸며, 농촌에 대한 자연학습을 하는 도시농업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서울시는 지난 4월부터 11월까지 강서구 과해동에 약 2만1385㎡규모의 ‘힐링체험농원’ 을 조성하고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 농원은 로컬푸드와 힐링의 개념을 접목시킨 서울 최대 규모다.

이번 ‘힐링체험농원’에서는 어린이, 청소년들이 도시에서 체험해볼 수 없었던 모내기, 농작물 수확 등의 농촌자연생활을 경험하도록 했으며, 시민이 직접 ‘경복궁 쌀’, ‘수라 배’ 등 서울브랜드 농산품을 가꾸기도 했다. 또 실버·다둥이·다문화가정에게는 텃밭재배 체험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도왔다.

‘힐링체험농원’은 해마다 5월부터 서울시내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등학교 및 단체를 대상으로 100회에 걸쳐 교육을 추진하며, 내년 모집은 4월께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서울특별시농업기술센터 환경농업팀(02-6959-9361)으로 하면 된다.

김영문 서울특별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힐링농업 체험학습으로 농업인과 도시민이 함께하는 도시농업 저변을 넓히고 농업체험을 통한 공동체 의식 함양과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어린이들이 우리 농산물에 대한 소중함을 느끼고 건강한 식습관도 형성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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