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승경 시민정원사 <사진 박흥배 기자>

교육에 참가한 계기는?
우연히 서울시 누리집을 보다가 조경아카데미 교육이 있다는 걸 알고 신청했다. 교육은 매우 만족스러웠고, 이후 시민정원사 교육 프로그램에 자연스럽게 참가했다. 교육생 대부분이 40~60대여서 교육생간 소통도 잘 됐고, 안양천과 강동구 상쇄숲 등으로 봉사를 다니는 것도 좋았다. 노후를 어떻게 보낼지 고민하던 차에 받은 교육이어서 매우 만족스럽고 행복하다.

실습참여 소감은?
올해 코리아가든쇼와 서울정원박람회에 정원해설사로 참여했다. 정원해설사로는 처음이어서 의욕적으로 참가했고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 특히 정원을 더 많이 알 수 있는 기회였고, 많은 관람객을 만나면서 해설사로서 자긍심도 생겼다.

정원에 대한 관심은 언제부터였나?
어렸을 때 일본식 집에서 살았기 때문에 정원을 보고 느끼면서 살았다. 지금도 조그만 단독 주택에서 살면서 담쟁이를 키우고 작은 정원을 가꾸면서 살고 있다. 담쟁이가 해마다 변해가는 모습을 볼 수 있고, 작은 정원을 가꾸면서 살고 있다는 자체에 감사하며 ‘나는 행복한 사람이구나’라는 생각을 한다.

시민정원사로서 앞으로 계획은?
서울정원박람회가 열렸던 월드컵공원의 정원 유지관리에 참여할 예정이며, 이 밖에 서울시에서 요청이 오면 봉사활동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또한 가능하다면 작은 정원들을 발굴해 시민에게 알리는 등 시민정원사로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실천을 통해 서울시를 예쁘게 꾸미고 가꾸는데 조그만 힘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 시민정원사 인증서를 받고 있는 신승경 씨. <사진 박흥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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