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생식물생산자협의회가 사단법인 협회로 새롭게 출범했다.

한국자생식물생산자협회는 13일 대전 유성구 레전드 호텔 3층 금강 B홀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안근원 한국자생식물생산자협의회 대표를 초대회장으로 선출했다.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안근원 초대회장을 비롯해, 주요원 산림청 산림환경보호과 사무관, 맹시호 에코스타일 대표, 협의회 회원농가 부부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초대회장으로 선출된 안근원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그동안 자생식물 생산농가들 노력으로 산야초 등의 자생식물은 하나의 산업으로서 그 일익을 담당해왔다. 하지만 생산농가의 비(非) 조직화로 인해 효율성은 떨어지고 시행착오는 끊이지 않아 문제”라고 지적했다.

덧붙여 정부 관계 부처도 협의회 농가를 지원하려 했지만 농가의 미비로 인해 지원을 받지 못하는 상황도 발생했다”며 “이러한 다양한 문제를 함께 해결하기 위해 사단법인으로 출범하게 됐다”고 창립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안 회장은 “사단법인 한국자생식물생산자협회는 생산자와 소비자 간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소비자들에게 ‘만족’과 ‘정성’을 제공할 것”이라며 “협회의 단합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주요원 산림청 산림환경보호과 사무관은 “한국자생식물생산자협회 창립을 축하하고 조직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회원들이 임원들을 믿고 잘 따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단합된 모습을 보인다면 소비자들도 협회를 무한신뢰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총회에서는 정관안 심의·의결 및 회장단을 확정했다.

정관안 심의에서는 ▲제4조3항 ‘정부(지방자치단체)가 위탁 또는 지정하는 수익사업’에서 ‘수익’이라는 단어를 빼는 것으로 결정했으며 ▲제4조5항 ‘자생식물 신품종 등록사업’을 ‘등록 대행사업’으로 수정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협회는 수정된 내용이 포함된 정관안을 산림청에 제출하기로 결정했다.

협회 임원단은 ▲안근원 회장(성남야생화농원 대표)을 중심으로 기존의 생산자협의회 임원들이 그대로 선출됐다. ▲류창근 수석부회장(혜민야생화 대표) ▲안경승 부회장(팬시팜 대표) ▲최광영 감사(고산식물 대표) 외 1명 ▲박상원 사무국장((주)뜰 농업회사법인 대표) ▲강종삼 지부장(꽃빛농원 대표) 외 9명으로 총 17명이다.

안 회장은 “앞으로 정부 관계 부처와 긴밀한 협의로 소비자들이 호응하는 자생식물의 생산을 확대 시킬것”이라며 다시 한번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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