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지동에 조성되는 따복안전마을 추진을 견인할 전담 센터가 문을 열었다. 따복안전마을 조성은 지동을 ‘치안 불안’이라는 오명의 도시에서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마을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도와 수원시가 함께 추진하는 사업이다.

경기도는 11월 3일 지동에서 이기우 사회통합부지사, 경기지방경찰청 1차장, 수원시 팔달구청장, 주민자치위원회, 지동 상인회 등 주민 조직과 공동체 모임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동 따복안전마을 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지동 따복안전마을 센터는 지동 안전마을 계획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공간이자 지동 주민의 사랑방 역할을 하게 된다.

센터는 지동 주민들의 방문 접근성 등을 고려해 지동의 중심부에 자리를 잡았다. 센터는 35평 남짓한 규모의 사무실을 임차해 리모델링했고, 회의공간, 사무공간 등으로 구성됐다. 센터에는 지동 주민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에 따복안전마을을 비롯해 지동 발전을 위한 모든 사항을 건의하고 상의할 수 있다.

개소식은 올해 8월 말 안전마을 조성을 위해 배기택 도시계획 박사를 총괄계획가(MP)로 임명한 뒤 배기택 MP가 지금껏 추진해 온 ‘지동 따복안전마을 조성’ 기본구상의 진행 사항 보고와 함께, 마을주민들의 의견과 이야기, 사무실 공간 이름 짓기 등 주민과 대화마당 등을 진행했다.

경기도는 ‘지동 따복안전마을’ 조성을 위해 지난 8월에 1단계 기본구상, 2단계 마스터플랜, 3단계 주민협정 체결 및 실행 등 3단계 기본계획을 수립했으며 현재 기본구상을 마련 중이다. 9월에는 ▲안전 ▲역사 ▲문화·예술 ▲복지 ▲도시재생 ▲다문화 ▲사회적경제 ▲셉테드(범죄예방환경설계) 등 분야별 전문가 자문 회의를 열어 다양한 의견을 들었다.

한편 9월부터는 배기택 박사, 주민, 도, 수원시, 경기경찰청이 함께 ‘지동따복안전마을’ 조성 추진 테스크포스 팀을 구성하고 공동체 발굴, 공간계획, 셉테드 등을 중심으로 현장을 다니며 주민 의견을 들으며 기본 구상을 가다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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