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와 부평구 기후변화대응과가 주최하는 부평 굴포누리 아이뜨락 생태놀이터 준공식이 11일 부평구 기후변화체험관 내 유수지 녹지에서 열렸다.

(주)한국도시녹화가 설계하고 산하종합조경(주)이 시공한 이곳 놀이터는 아이들에게 물과 바람 이야기가 있는 즐거운 공간, 지역에 맞는 주제를 모티브로 준공됐다.

이날 준공식에는 홍미영 부평구청장, 김철민 (주)한국도시녹화 대표, 윤일형 부평구청 문화환경국장, 서금이 어린이집 연합회 회장 등 놀이터 관련 전문가, 공무원 및 어린이집 원장과 아이들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사 및 경과보고와 감사패 수여, 테이프 커팅식과 시설관람으로 나눠 진행됐다.

홍미영 부평구청장은 “부평구에 아이들을 위한 생태놀이터가 조성되어 매우 기쁘다”며 “지역주민들과 생태놀이터 관련 전문가들 의견 청취를 통해 어린이들 눈높이에 맞는 놀이터를 조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곳 생태 놀이터는 면적 1만2600㎡ 크기로 도시생활권 내 부족한 생태공간을 확보, 주제가 있는 4개의 ▲자연공간 ▲모험공간 ▲놀이공간 ▲개방공간으로 조성해 앞으로 아이들과 주민들에게 즐거운 체험공간을 제공한다.

윤일형 부평구청 문화환경국장은 경과보고 자리에서 “2014년 12월 국비 보조금 1억2000만 원 확정 및 2억8000만 원 구비를 확보했다”며 “총 4억 원 예산으로 2015년 1월 부평굴포누리 아이뜨락 생태놀이터 조성계획을 수립, 3월 실시설계용역을 시행했다”고 설명했다.

경과보고 후 홍미영 부평구청장은 김철민 (주)한국도시녹화 대표에게 감사패를 전달했으며, 테이프 커팅식에는 구청장과 부평구 어린이집 회장들이 참여, 자리를 빛냈다.

마지막 일정인 시설관람시간에는 김철민 (주)한국도시녹화 대표의 인솔로 유치원 원장들 및 관련자들이 설치된 놀이터를 관람했다. 각 시설물마다 김 대표의 자세한 설명이 이어졌으며, 특히 관람객으로 참여한 유치원 원장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었다.

김철민 (주)한국도시녹화 대표는 “주변의 생태공원과 연계된 이곳 ‘아이뜨락 놀이터’는 생태공원의 부족한 점을 보완한 형태로 시공했다”며 “단순히 걷는 공원이 아닌 아이들 스스로 위험성을 예지하도록 만든 놀이 시설물과 과학적 원리를 이용한 자전거 바람발전소 등 다양한 체험을 통해 지식을 쌓고 친구들과 협동심을 배울 수 있는 놀이터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한편 ‘아이뜨락’은 ‘아이들이 노는 자연공간(아이+뜰+樂)’이라는 뜻으로 부평구가 2013년 12월 환경부의 생태놀이터 공모사업에 신청, 2014년 2월 생태놀이터 전국 첫 ‘수변형’ 사업확정 장소로 선정됐다. ‘수변형’놀이터는 하천, 수로, 습지 등과 이웃한 지역으로 자갈, 물, 수생식물 등 수자원을 주요 주제로 활용해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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