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생활경관도 관심을 가져야”
“평범한 생활경관도 관심을 가져야”
  • 배석희 기자
  • 승인 2015.11.10
  • 호수 37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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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매기 로 영국 뉴캐슬대 건축계획조경학부 교수
▲ 매기 로 영국 뉴캐슬대 건축계획조경학부 교수

문화경관의 트랜드나 이슈는?
최근 이슈는 평범하고 지루한 경관이 어떤 가치를 갖고 있으며, 그 가치가 경관 정책을 어떻게 이끌지가 관심사이다. 또한 ‘문화적 경관’이 담고 있는 게 무엇인가라는 것인데 이는 ‘경관’과 ‘문화적 경관’의 차이점이 무엇인가라는 질문과 같다. 이 질문은 아마 특별한 경관을 정의하는데도 유용하지 않을까하는데 그 이유에 대해서는 함께 고민해야할 문제다.

한국의 조경에 대해 평가한다면?
한국의 조경에 대해 알아가고 있는 중이어서 평가하기엔 조금 이르지만, 성종상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의 경우 제자들과 매우 멋진 작업을 하고 있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서울에서 다양한 도시 프로젝트가 일어나기를 기대하고 있다. 다만 문화적 정체성과 공간 속에 삶과 추억이 쌓여있는 장소감 측면에서 제주도 경관의 가치는 매우 인상 깊었다.

제주도의 돌문화 경관의 세계문화유산적 가치는?
제주도는 정말로 경이로운 곳이다. 돌 문화는 아름다운 대지의 미술로 보여준다. 오랫동안 인간이 어떻게 자연에 순응하며 살아가는지에 대한 이해를 할 수 있는 가치를 보여준다. 제주도에는 꼭 보아야 할 다양하고도 흥미로운 경관유산들이 있다. 제주도는 국제적인 관심의 대상이며 그 의미가 매우 크다.

최근 조경분야의 트랜드나 이슈는?
조경과 경관을 구별하고 싶지 않다. 경관연구에도 다뤄야 할 중요한 일들이 많기 때문이다. 특히, 무형경관의 의미, 일상경관에 대한 노인의 추억 등과 같이 흥미로운 것들이 많다. 영국에서는 녹색기반시설에 대해 흥미가 많다. 도시인구와 기본적 삶의 연관성에 대해 그것이 어떻게 작동하는가 그리고 지속가능성에 조경분야에서 어떤 기여를 할 것인가 등은 중요한 관심사다. 아울러, 지속가능성에 대한 의식을 향상시키고, 기후변화에 대응하는데 조경이 어떻게 기여할 것인가 등은 조경가가 생각해 봐야할 이슈다. 무엇보다 조경가는 설계에만 집착하는 경향이 있는데 더 넓은 사고를 할 필요가 있다.

배석희 기자
배석희 기자 bsh4184@latimes.kr 배석희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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