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가을, 단풍길에서 멋진 추억을~
깊어가는 가을, 단풍길에서 멋진 추억을~
  • 임광빈 기자
  • 승인 2015.10.19
  • 호수 36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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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서울 단풍길 100곳’ 선정·발표…‘단풍길 사진콘테스트’도
▲ 송파구 위례성길(은행나무)<사진제공 서울시>

날로 깊어가는 가을, 도심의 아름다운 단풍길을 가족, 연인, 또래동무들과 함께 걸으며 가을의 정취와 낭만을 흠뻑 느껴 보며 멋진 가을추억을 만들어 보자

서울시내 단풍이 북한산은 이달 27일께, 도심지역은 이보다 조금 늦은 11월 초순에 절정을 이룰 것으로 기상청이 예측한 가운데, 서울시는 멀리 가지 않고도 주변에서 즐길 수 있는 총 176.67㎞, ‘서울 단풍길 100곳’을 가려내 소개했다.

100곳은 크게 ①물을 따라 걷는 단풍길(15곳) ②나들이하기 좋은 단풍길(13곳) ③공원과 함께 만나는 단풍길(20곳) ④산책길에 만나는 단풍길(52곳) 4개 테마로 구분, 시민들이 원하는 장소를 테마별로 찾을 수 있다.

‘물을 따라 걷는 단풍길’은 안양천, 중랑천, 홍제천 등 주로 개울 제방길 산책로가 대다수다. 차량과 마주칠 일 없이 여유로운 산책을 즐기기 좋으며 탁 트인 시야와 물과 단풍이 어우러진 수려한 경관으로 청량감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제방 산책길 특성상 중간 중간 운동기구들이 설치돼 있어 가벼운 운동을 겸해 찾아오는 시민들이 멀리 가지 않고도 즐길 수 있다.

송정제방(성동교~군자교)은 3.2㎞ 길이로 늘어선 울창한 수림이 유명하고, 5.6㎞로 이어지는 중랑천 제방길은 왕벚나무와 느티나무 단풍이 유명하다.

강북구 우이천 제방길 3㎞ 구간은 버즘나무가 쭉 뻗은 아름다운 낙엽길로 유명하고, 구로구와 금천구에 걸친 안양천 산책로나 여의도 샛강을 끼고도는 여의서로(舊윤중로)도 왕벚나무와 느티나무 단풍이 아름답다.

‘나들이하기 좋은 단풍길’은 단풍 구경은 물론 가까운 곳에 있는 공방, 화랑, 맛집도 함께 즐길 수 있어서 가족, 연인, 친구들과 나들이하기에 제격인 곳들로 구성됐다.

삼청동길(종로구 동십자각~삼청터널, 1.5㎞)은 은행나무와 느티나무가 아름다운 단풍길로, 경복궁과 삼청동 인근의 화랑, 공방, 카페 등을 구경하고 코스의 마지막인 삼청공원에서 잠시 쉬어가기에 좋다.

덕수궁길(덕수궁 대한문~경향신문사, 800m)도 빠질 수 없는 대표적 도심 산책로다. 커다란 은행나무, 느티나무, 작은 양살구의 단풍잎이 눈을 즐겁게 해줄 뿐만 아니라 길 곳곳에 있는 덕수궁, 시립미술관, 정동극장 등에서의 문화 충전은 덤으로 즐길 수 있다.

이태원로(삼각지역~녹사평역, 1㎞)는 은행나무와 버즘나무가 아름답다. 단풍 구경 후 이웃한 경리단길이나 해방촌에서 이국적인 식사를 할 수도 있고, 하얏트호텔 쪽으로 걷다보면 남산산책로와도 연결된다.

청계천도 도심을 관통하는 이팝나무 단풍이 아름다워 걷기 좋은 단풍길로 선정됐다. 특히 광화문, 동대문, 신설동 풍물시장 등이 연결돼 있어 나들이와 쇼핑 코스로도 훌륭하다.

가로나 산책로보다 더 풍성한 단풍을 보고 싶다면 남산, 뚝섬 서울숲, 송파나루 공원 등 ‘공원과 함께 만나는 단풍길’로 가보자.

조성한 지 20년이 넘어 큰 나무들이 많은 송파구 올림픽공원, 가을 억새(하늘공원)와 단풍(평화의 공원)이 유명한 상암동 월드컵 공원도 가을에 특히 인기 있는 곳들이다.

남산 북측산책로는 설명이 필요 없는 서울의 대표 산책로이자 왕벚나무 단풍이 한껏 물드는 단풍길이다. 특히 차량 통행이 없는 보행자 전용도로로, 유모차나 휠체어도 접근이 쉬워 어르신이나 장애인들도 어려움 없이 단풍을 구경할 수 있다.

양재시민의 숲과 근처에 있는 문화예술공원은 거대한 메타세쿼이아 단풍길이 인상적이다. 송파나루공원(석촌호수)도 왕벚나무 단풍이 아름답다.

‘산책길에 만나는 단풍길’은 관악산, 북한산 등 가까운 서울의 산이나 산책로에서 맑은 공기와 단풍을 즐기며 등산·산책할 수 있는 곳들로 구성됐다.

관악산은 서울에서 단풍이 일찍 드는 곳 중 하나로, 서울대 정문쪽 관악산 입구 산책로 구간(2㎞)은 포장된 넓은 길이어서 휠체어나 유모차를 이용하기에도 좋고, 숲속도서관을 비롯해 중간중간 휴식공간이 많다.

워커힐길(광진구 아차산생태공원~워커힐호텔)은 목재데크가 조성돼있어서 장애인 및 어르신들도 편하게 걸을 수 있어서 인기다. 이웃한 아차산으로 이어진 아차산 자락길은 숲속을 편안히 걸을 수 있어 추천할 만한 산책로이다.

서대문 안산 산책로는 느티나무 산책로를 따라 숲속을 걸어가다 보면 메타세쿼이아 숲길과 만나는 인상적인 단풍숲길이다. 강서구 우장공원 내 산책로는 원당산과 검덕산으로 이어며, 방화공원은 개화산이나 꿩고개로 이어진다.

북한산을 오르는 길에서 만나는 단풍길도 많다. 강북구 4.19길과 인수봉길, 은평구 진흥로도 은행나무, 왕벚나무가 아름답다.

‘서울 단풍길 100선’은 ▲누리집(http://www.seoul.go.kr/story/autumn) ▲모바일 지도 앱 ‘스마트서울맵’에서 확인할 수 있다.

누리집에서는 단풍길로 뽑은 이유와 함께 4개 테마별, 주제별(나들이, 등산, 산책 등), 자치구별로 안내하고 있다. 서울의 공원 누리집(http://parks.seoul.go.kr/park)에서도 확인 할 수 있다.

‘스마트서울맵’앱은 지도 위에 아이콘으로 위치가 표시돼있고, 아이콘을 터치하면 위치 및 주변 정보 등을 언제 어디서나 확인할 수 있고, SNS을 통해 정보를 공유할 수도 있다. ‘스마트서울맵’은 스마트폰 기종에 상관 없이 앱스토어에서 이름을 검색해서 내려받으면 된다.

시는 특히 시민들이 1년 중 가을에만 들을 수 있는 자박자박 낙엽 밟는 소리와 함께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19일부터 다음 달 중순까지 100곳의 낙엽을 쓸지 않고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서울시는 단풍과 낙엽을 주제로 한 ‘단풍길 사진콘테스트’를 연다. 이번 행사에는 서울시내에서 찍은 사진이면 시민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내 손안에 서울’ 누리집(mediahub.seoul.go.kr)에서 11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접수한다. 접수된 사진은 전문가 등 심사를 거쳐 소정의 기념품을 주며, 서울시 홍보에도 쓴다.

2015년 서울 단풍길 100곳

구 별

노 선 명

100개 노선

종로구

삼청동길, 효자로, 청계천

중구

덕수궁길, 동호로, 남산 북측순환로, 남산 야외식물원

용산구

소월길, 이태원로, 남산 남측순환로

성동구

송정제방, 살곶이길, 천호대로78길, 뚝섬 서울숲

광진구

능동로, 워커힐로, 광나루로, 아차산로36길 및 능동로10길, 어린이대공원 후문진입로, 어린이대공원 외곽도로, 광나루로56길

동대문구

회기로, 중랑천 제방길

중랑구

봉수대공원, 망우산 사색의길, 신내로19길, 망우로87길

성북구

성북로4길, 안감내길, 개운산 산책로, 북한산 자락길

강북구

우이천 제방, 인수봉로, 4.19로, 우이령길

도봉구

해등로, 해등로3,4길, 중랑천 제방, 노해로, 도봉산길, 마들로

노원구

한글비석길, 동일로, 간촌서3길, 동일로215길, 동일로210길, 화랑로

은평구

진흥로, 증산로, 북한산길

서대문구

홍제천로, 안산 산책로

마포구

월드컵로, 월드컵공원 산림욕길, 하늘공원, 평화의공원, 매봉산, 불광천

양천구

목동동로1길, 목동동로2길. 목동동로6길. 목동서로10길

강서구

우장근린공원, 방화근린공원, 공암나루근린공원, 서남환경공원, 화곡로, 화곡로69길~강서로68길

구로구

공원로, 안양천 산책로, 구일5길, 매봉산 자락길

금천구

벚꽃로, 안양천로, 안양천 제방길, 호압사길

영등포구

여의서로(舊 윤중로), 안양천 둑방길, 여의동로(여의나루역~63빌딩~서울교)

동작구

현충원길(호국지장사~장군묘역~현충탑), 노량진공원길(문장애숲길), 서달산길(서달산 생태다리주변), 보라매공원(서문폭포~서문입구)

관악구

관악로, 관악산, 성현로

서초구

양재천, 문화예술공원, 태봉로

강남구

양재천, 양재천길, 가로수길

송파구

위례성길, 송파나루공원

강동구

고덕로, 고덕로79길․80길, 강동대로, 동남로

서울대공원

하마사~남미관, 호주관뒤~산림전시관 뒤 외곽순환도로

임광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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