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광표, 고정희, 김옥경, 박은영, 백난영, 양건석, 이관희, 이혁재, 이형숙, 장일영, 정태열, 한성미, 황민하 지음/기문당 펴냄/2015년 9월 5일 출간/336쪽/22000원

서양 정원 역사를 통해 정원이 지닌 의미를 새롭게 조명하는 책 ‘서양정원사’가 나왔다.

정원의 역사는 지금으로부터 약 50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인간이 문화를 가지면서부터 정원의 역사가 시작된 것이다. 긴 시간 동안 정원은 즐거움을 얻기 위한 것이기도 했지만 미기후를 조절하거나, 생산을 위한 공간이기도 했다.

최근 정원은 형식적으로 존재하는 공간이 아니라 생활 속에서 다양한 즐거움과 달콤한 휴식을 주는 꼭 있어야 할 공간으로 새롭게 인식되고 있다. 이 책은 이러한 정원의 시대에 지금까지 오랜 세월 동안 만들어진 정원들이 어떠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새롭게 조명하고자 하는 목적을 가지고 기획되었다.

책은 시대와 장소에 따라서 다양한 차이를 보이며 진화해온 정원에 대해 구체적으로 다루고 있다. 지금까지 출간된 책들과 달리 시대별로 내용을 구성하지 않고 나라별로 구성함으로써 그 나라 정원이 어떠한 경로를 가지고 전개됐는지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게 돼 있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13명공동 지은이는 이집트, 그리스,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영국, 독일, 미국 등 정원과 관련 사회문화정치적 배경을 다루고 주택 정원과 도시조경, 도시공원 등에 대해 자세히 서술하고 있다. 지은이들은 집필을 담당한 나라에서 유학하였거나 여행 등을 통해 그 지역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어 글의 현장감을 살리고 있다.

지은이

대표 홍광표 동국대 조경학과 교수
공동 고정희 써드스페이스 베를린 환경아카데미 대표/독일 칼 푀르스터 재단 큐레이터
       김옥경 디자인 오키즘 대표/경희대 환경조경디자인 학과 겸임교수
       박은영 중부대 환경조경학과 교수
       백난영 상지대 원예조경학과 교수
       양건석 동아대 조경학과 교수
       이관희 대구대 조경학과 교수
       이혁재 태양환경개발(주) 연구소장
       이형숙 가천대 조경학과 교수
       장일영 우석대 조경도시디자인학과/자원개발 및 환 경계획연구소 연구교수
       정태열 경북대 조경학과 교수
       한성미 (주)라트오퍼레이션 소장/대구가톨릭대 조경학과 겸임교수
       황민하 (주)한신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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