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솔고등학교 학생들이 직접 재배한 벼를 수확하고 있다.<사진 제공 한솔고 학부모회>

세종시 한솔고등학교가 교내 1층 텃밭에서 자란 벼를 수확, 특별한 탈곡행사를 가졌다.

한솔고 학부모회는 지난 2일 4H학생 20여명과 올해 화분에 심어 자란 벼를 낫으로 베어 직접 털어보는 시간을 통해 농촌에 대해 조금씩 알아가는 시간을 마련했다.

문지은 학부모 회장은 “한솔고는 도시에서 온 아이들이 대체로 많다. 도시와 농촌이 공존하는 세종시 안에서 교육받은 미래의 주역인 우리 아이들에게 벼가 어떻게 자라고 나는지를 보여주고 싶었다”며 “이런 과정을 통해 농촌을 좀 더 이해하고 농업에 대한 소중함을 아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학생들은 벼 탈곡 외에도 땅콩도 수확해 서로 나눠 갖기도 했다.

한솔고는 학부모회가 주축이 돼 텃밭 정원을 가꿔 지난달 세종시 도시농업 한마당에 출전해 좋은 성적을 거둔 바 있다.

또 시 주최 아래 차세대 텃밭교실도 운영하는 등 농업과 자연을 대하는 자세에 모범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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