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정원디자인학회(회장 홍광표)가 주최하고 서울시와 문화체육부가 후원하는 ‘2015년 임시총회 및 학술회의’가 5일 서울에너지드림센터 3층 다목적 홀에서 열렸다.

이번 임시총회 및 학술회의는 (사)한국정원디자인학회가 서울시와 함께 공동으로 진행하는 서울정원박람회장인 평화의 공원 내에서 개최, 현대정원이 지향해야 할 바를 제시했다.

홍광표 (사)한국정원디자인 학회장은 이날 임시총회 인사말에서 “2주 후면 학회 창립 1주년”이라며 “그 동안 학회지 창간 등 많은 발전이 있었으며 앞으로 정원학과 조경학을 이끌어가는 대표단체로 거듭 태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임시총회에서는 학회 업무 보고가 있었다. 주요 내용은 ▲춘계 정기총회 및 학술심포지엄 개최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과 공동 학술심포지엄 개최 ▲2015 서울정원박람회 대표단체 활동 ▲2015 서울정원박람회 사진전 개최 ▲2015 서울 정원박람회 가이드북 발간 ▲2015 서울 정원박람회 독립부스운영 ▲문체부 주관 한국적 생활공간시범사업 진행 ▲후원금 답지 등이다.

이날 임시총회에 이어 학술회의가 이루어 졌다. 프로그램은 ▲기조발제 : 도시재생과 시대의 정원(조세환 한양대 교수) ▲주제발표 : 도시 정원과 창발성(권진옥 영남대 교수) ▲주제발표 : 정원의 생태문화 기능 및 평가(박미옥 나사렛대 교수) ▲정원의 Identity(이경돈 신구대 교수)의 논문발표다.

그 중 기조발제자로 나선 조세환 한양대 교수의 ‘도시재생과 시대의 정원’이 주목을 끌었다.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한국 사회에서도 산업사회를 넘어 지식창조사회가 찾아 왔으며 그 중 도시재생 역시 신도시형 도시개발을 대체, 도시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등극했다는 내용이다.

조세환 한양대 교수는 “뿐만 아니라 정원문화포럼 및 한국정원디자인협회 등 정원 관련 단체들도 줄지어 나타났다”며 “코리아가든쇼 및 서울정원박람회 개최 등 정원이 중요하게 여겨지는 시대가 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교수는 덧붙여 “정원 대세 시대의 양상은 ‘정원의 부활’”이라며 “정원은 우리 잠재의식 및 무의식 속에서 깊이 잠들고 숨어 오고 있다가 이제 다시 대지의 바깥으로 피어오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 밖의 권진욱 영남대 교수가 발표한 ‘도시, 정원과 창발성’은 다양한 도시 사진과 함께 근대도시의 녹지공간의 변화를 보여줬으며 박미옥 나사렛대 교수는 ‘정원의 생태문화 기능 및 평가’라는 주제로 정원문화의 생태계서비스를 설명했다.

박 교수는 “정원은 작게는 개인 주택 앞마당에서부터 크게는 고궁의 정원 및 공원의 녹지 등 여러 가지 유형을 포함하고 있는 문화적 집약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학회는 창립 1주년 행사로 일본 나고야에서 자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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