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산림청이 발벗고 나선다.

산림청은 2일부터 8일까지 대전무역전시관에서 ‘우리 꽃 전시회’를 연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야생화의 아름다움과 식물자원의 소중함을 알리고, 야생화의 재배관리기술도 배울 수 있다.

전시회에서는 전국 30여 개 수목원과 식물원에서 출품한 한반도 희귀식물 70여 점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광복 70돌을 맞아 새롭게 영어이름이 부여된 우리 식물들을 모아 ‘우리 식물주권 바로잡기’ 전시회도 함께 진행한다.

내용은 ▲한반도가 분포의 중심인 식물 영어이름 바로잡기 ▲아시아 차원, 세계적 차원에서 넓게 분포하는 식물의 영어이름 바로잡기 ▲학명의 일본식 종소명 때문에 잘못 불리고 있거나 원산지 및 한반도 식물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줄 수 있는 영어이름 바로잡기 ▲한반도 내에서 흔하게 볼 수 있고 누구나 알고 있는 한국인의 정서에 매우 친근한 식물의 이름일 경우, 한글발음을 그대로 영어이름으로 제안이다.

박은식 산림청 산림환경보호과장은 “앞으로 야생화 생산과 유통은 물론 야생화 정원조성, 체험 및 교육 등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이 이루어 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나아가 일자리 창출, 관광자원으로서도 지역경제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일 개회식에는 신원섭 산림청장을 비롯해 관계기관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품작에 대한 우리 꽃 시상식도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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