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는 9월 16일 종로구 계동에 ‘서울한옥지원센터’를 열었다.
▲ 9월 16일에 문을 연 서울한옥지원센터의 마을서재와 커뮤니티 센터

서울시는 무형문화재급 한옥 장인과 문화재수리기능자 장인Pool 16명을 중심으로 한옥에 사는 시민들의 고충을 원스톱으로 현장에서 지원하기 위한 ‘서울한옥지원센터’를 9월 16일 문을 열었다.

종로구 계동에 자리잡은 서울한옥지원센터는 405㎡의 대지에 142㎡ 규모의 한옥이며 문간채, 안채, 별채로 구성됐다. 개인 소유 한옥이었던 이곳은 2001년 SH공사가 매입, 공공한옥으로 활용해 오다 한옥 리모델링을 거쳐 이번에 ‘서울한옥지원센터’로 열었다.

센터는 한옥응급센터 기능을 기본적으로 갖추고, 국가한옥센터(관·산·연) 협력을 통한 한옥기술 R&D개발, 대 시민 상담과 교육, 산업박람회 개최와 시민 한옥체험 활성화 등 한옥 대중화와 한옥산업 활성화의 초석을 다지는 임무를 다양하게 수행한다.

센터는 이광복 도편수와 조재승 목수 등 와공, 소목, 철물, 미장 분야에서 서울시가 지정한 무형문화재급 한옥 장인 7명과 문화재수리기능자 9명 등 총16명의 장인으로 구성됐다. 앞으로 이들 16명의 장인은 필요한 현장에 투입되어 한옥 119 출동 및 점검 보수뿐만 아니라 방문을 통한 개보수 상담을 즉각 지원한다.

이밖에도 한옥 교실, 한옥 캠프, 박람회 등을 통한 체험 교육, 한옥 기술 개발을 한옥 장인과 연구팀이 함께 수행하고 그 결과를 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정부간행물을 포함한 한옥정책 관련 보고서를 한옥자료관에 비치해 관심 있는 시민들이 볼 수 있도록 했다.

서울시는 9월 16일 서울한옥지원센터에서 박원순 서울시장과 정유승 주택건축국장, 제해성 건축도시공간연구소장, 변창흠 SH공사 사장, 시민과 시의원 등이 모인 가운데 개소식을 했다.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