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광군은 지난 8일 영광군 불갑면 불갑사 관광지구 내에서 군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광산림박물관 개관식을 열었다. 영광산림박물관은 42억 원의 예산으로 2010년 4월에 착공해 올해 9월 건축면적 990㎡, 지상 1층, 지하 1층 규모로 완공했다.

영광산림박물관은 ‘한식 그을림 기와지붕양식’의 철근콘크리트 구조로 건축해 산림 사료의 보존·전시·교육과 산림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숲을 주제로 한 산림문화 학습장으로서 중추적인 구실을 하게 된다.

특히 전시관은 제1전시실은 ‘영광의 숲’, 제2전시실은 ‘식물’, 제3전시실은 ‘동물’, 제4전시실은 ‘목공예, 식·약용식물’로 세분화해 4개 전시실을 갖췄으며, 숲의 고유한 구실과 영광지역 산림의 특성을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법의 전시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영광산림박물관은 지역 관광명소와 연계한 산림문화 교육공간을 제공하는 등 산림의 혜택을 종합적으로 알아보는 지식 전달 매체로서 현장체험을 시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영광군은 문화관광해설사 1명을 산림박물관에 전담 배치하는 등 산림박물관 안내·해설대책을 세웠다.

아울러 기획전시실에서는 개관을 기념해 칠보공예와 생활도예 특별전시전을 지난 8일부터 30일까지 20일간 열고 있다. 기획전시실은 산림과 연관된 작품과 지역 출신 문화예술 분야 작가의 다양한 예술작품을 연중 기획 전시해 방문객에게 수준 높은 문화서비스를 제공한다.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