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시는 요천강 100리 숲길이 이른 시일 내 아름다운 살구꽃 터널로 시민들에게 성큼 다가갈 수 있도록 숲길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2014년부터 2018년까지 5년 동안 총사업비 50억 원을 들여 금지면에서 산동면에 이르는 요천변 62km 구간에 살구, 왕벚나무, 배롱, 느티나무 등을 활용한 아름다운 숲길을 조성하는 ‘요천강 100리 숲길’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민선6기 시장 공약사업으로 추진되었다. 남원시는 지난해부터 올해 봄까지 14억 원을 들여 요천강변 41km에 살구나무, 왕벚나무 등 5392그루를 심었으며 현재 40%가량의 공정률을 보인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 ‘얼마나 심었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 관리하였는가’가 수목 생육의 관건임을 인식하고, 올해 봄부터 병해충 방제 2회, 엽면시비 2회 등을 적기 실시하였으며 수목 주변 덩굴 제거와 풀베기 작업 등 수목 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

남원시는 요천강 100리 숲길이 통과하는 해당 면지역 주민들과 관리 협약 등을 맺어 수세 강화를 위한 거름주기 행사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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