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천시는 5일 오후 국제습지센터 야외무대에서 ‘제4회 대한민국 도시농업박람회’ 개막식을 열었다. <사진 = 박흥배 기자>

국가정원 선포식이 열리는 5일 전남 순천만정원 곳곳에선 국가정원 지정 축하 행사와 함께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다.

순천시는 이날 오후 국제습지센터 야외무대에서 ‘제4회 대한민국 도시농업박람회’ 개막식을 열었다. 여기에는 여인홍 농림축산식품부 차관과 이양호 농촌진흥청장, 조충훈 순천시장, 이정현 새누리당 의원, 김광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을 비롯해 내년도 ‘제5회 대한민국 도시농업박람회’ 개최지로 선정된 광주광역시 윤장현 시장 등이 참석했다.

개막식에선 ‘전국 생활원예 경진대회’와 ‘아이디어 및 한평텃밭 경진대회’ 시상식을 진행했으며 참석 내빈들은 무대로 올라와 꿈틀 텃밭 친구들 50여 명과 함께 노래 부르기 퍼포먼스를 하기도 했다. 이어 박람회장 내 전시 텃밭을 관람객에서 분양하는 추첨 행사도 진행했다.

올해 도시농업박람회는 안인숙 행사 총괄감독 지휘 아래 ‘텃밭정원으로 떠나는 힐링여행’이란 주제로 이날부터 8일까지 열렸다. 앞서 안인숙 행사 총괄감독은 “여태까지 전국 어디에서도 볼 수 없던 독특한 연출기법을 도입해 순천형 텃밭정원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 올해 도시농업박람회는 안인숙 행사 총괄감독의 지휘 아래 ‘텃밭정원으로 떠나는 힐링여행’이란 주제로 5일부터 8일까지 열렸다.  

행사에선 독일의 ‘클라이가르텐’을 접목한 ‘순천형 텃밭정원’, 힐링 텃밭정원 등을 조성했고 유럽형 텃밭정원, 남도 전통텃밭, 한평텃밭, 수생식물화분, 벼 상자텃밭, 장난감·재활용 텃밭 등을 전시했다.

착한 먹을거리 체험관에서는 시민과 관람객 누구나 참여하는 텃밭 요리 경연대회와 텃밭 작물을 이용한 요리전시, 착한 먹을거리 체험 등이 펼쳐졌다.

이번 도시농업박람회는 농림축산식품부와 순천시가 주관하고, 기초자치단체로는 전국에서 처음 개최돼 의미가 크다는 평가를 받았다.

▲ 순천시는 5일 오전부터 순천만정원 나눔숲 일원에서 ‘2015 대한민국 한평정원 디자인전’을 열었다. <사진 박흥배 기자>

순천시는 이날 오전부터 순천만정원 나눔숲 일원에서 ‘2015 대한민국 한평정원 디자인전’을 열었다. 여기에는 ‘행복한 삶, 나의 정원’을 주제로 조성한 60개 정원 작품이 전시됐다.

방문객들은 각 주제에 맞춰 조성한 정원을 둘러봤고 사진을 찍는 등 관심을 보였다. 비교적 넓게 조성한 작가들이 만든 정원에는 직접 들어가 휴식을 취하기도 했다.

현장에선 경과보고와 한평정원 투어 등을 진행했다. 부대행사로는 베란다 정원 만들기 시범 쇼케이스 행사, 참여작가 정원이야기 산책, 개방정원과 연계한 오픈가든 투어, 시민정원문화 포럼, 정원 관련 용품 전시 등을 마련했다.

올해 작가부의 경연 주제는 ‘순천만정원 ; 익숙함과 새로움’으로 당선자들은 5.4mx9m 규모의 정원을 조성했다. 작가부문 당선작은 ▲텍스트(The text)(김진홍) ▲흙의 정원(배동균) ▲익숙함과 새로움(오기자) ▲발견:garden by upcycling(최윤석) ▲pot garden(화분정원)(김지환) ▲일상넘어의 풍경(김현민) ▲움직이는 정원(김효성) ▲익숙한 풍경으로의 동행(이승용) ▲숲사귐(박아람) ▲urbanJUNGLE/prop2015(김창국) 등 10개 작품이다.

학생부와 일반부 당선자들은 3.6mx2.4m 규모의 정원을 조성했다. 일반부의 경연 주제는 ‘행복 느낌, 생활 속 정원’, 학생부는 ‘호기심’이었다.

앞서 순천시는 147개팀에서 디자인을 제출받아 전문가 심사를 거쳐 작가부 10팀, 학생부 25팀, 일반부 25팀 60개팀을 선정했다.

시는 전시를 마친 뒤 오는 10월 3일 한평정원 디자인전 폐막식에서 시상식을 연다. 시상식에선 대상(행정자치부장관상,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 산림청장상), 최우수상(도지사상) 우수상, 장려상(순천시장상) 등 상훈 수여와 함께 총 5000여 만원에 이르는 상금과 부상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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