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산업단지내에 위치한 외황강을 생태환경보전지역, 생태문화이용지역, 자연경관지역 등 3개 공간으로 구분하고, 다양한 친수시설을 조성한다는 ‘생태하천복원 기본 구상’이 발표됐다.

지난 12일 신청사 상황실에서 열린 ‘외황강 마스터플랜 수립 최종 보고회’ 자료를 보면 총 89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외항강 사업은 갈대숲을 보호하고 조류 관찰이 가능한 ‘갈대·조류 생태공원’과 개운포 성지와 갈대 체험장을 연결하는 ‘뗏목 체험장’그리고 ‘종합관리센터’ 등이 들어선다.

또한 ‘야외 환경 교육장’과 ‘마채염전’을 조성, 시민들의 체험·학습공간으로 활용하고, 자유무역지역을 관통하는 용암천의 방류수를 이용한 ‘수질정화습지’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개운포성지와 성암동패총, 처용공원 등이 새롭게 정비되고 외황강 양안(A, B, C구간)을에 총 19.5㎞ 구간의 ‘자전거도로 및 산책로 네트워크’가 구축된다.

특히, 외황강 수질개선 방안으로는 하천 퇴적오니 준설, 용암폐수처리장 방류수 운전수질 기준강화, 청량면 하수관거 정비, 비하수 처리구역의 대책, 비점오염원 제어, 수질정화습지설치 등을 제시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날 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수렴하고, 세부계획을 수립하여 외황강 생태하천복원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외황강은 울산시 울주군 청량천·두왕천 합류지점부터 하구까지 연장 4㎞ 구간으로 유역면적은 190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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