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노들섬 운영구상 시민공모’ 결과 가족형 도심리조트, 6개 주제의 개인 방송공간, 생태형 도시공원, 음악공연장 등 10팀이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서울시는 노들섬의 공간, 시설계획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을 3차에 걸친 공모를 통해 결정하기로 한 가운데 1차 공모인 ‘노들꿈섬 운영구상 공모’ 당선작 10팀을 발표했다.

이번 공모에는 103팀이 접수했으며, 심사는 ▲시민참여와 단계적 개발이 실현 가능한지 ▲제안된 내용이 뚜렷한 가치와 열정이 녹아있는지 ▲2차, 3차 공모를 통해 발전 가능성이 있는지에 중점을 뒀다.

심사결과 당선작은 ▲이병주(플래닝코리아) ▲임채성(개인) ▲이승훈(메타기획컨설팅) ▲최열(환경재단) ▲조주연(티팟) ▲서정일(숲과도시) ▲김정빈(Urban Transformer) ▲최철호(KBSn) ▲하태석(스케일) ▲박혜리(도시연대 등) 등 10개 팀(인)이 선정됐다.

강우현 심사위원장(제주남이섬 대표)은 심사평을 통해 “제안된 103개 작품은 일반아이디어 공모와 달리 시설 조성과 운영을 고려해야 했기 때문에 상상을 뛰어넘는 아주 획기적이고 과감한 내용이 다소 적었다”며 아쉬움을 전한 뒤 “향후 진행될 2차 공모에서는 실현성과 상상력이 더해지고 구체적인 세부운영 계획과 신뢰할 수 있는 조직구성을 통해 노들섬을 책임지고 운영할 당선자가 선정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10팀에겐 9월 초에 시작하는 2차 ‘운영계획 및 시설구상 공모’에 참가할 자격을 준다.

2차 공모는 1차 때 제시한 운영구상안을 실제 운영 가능한 계획에 맞는 시설구상안을 제안해야 한다. 2차 공모에서 선정된 1팀에는 노들섬 운영 우선협상권을 준다.

시는 2차 공모 당선자에게 노들섬 운영의 우선협상권을 주는 만큼 민간위탁 사업자 공모에 준하는 수준으로 공모제안서를 제출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3차는 ‘공간 및 시설조성 공모’로 2차 공모를 통해 당선된 운영계획을 구체적인 공간 및 시설설계로 구현하게 된다. 3차 공모는 국내외 전문가 모두 참여 가능한 국제현상설계공모로 진행하며, 당선자에게는 시설설계권을 준다.

한편 노들섬은 3차에 걸친 공모결과에 따라 2016년 하반기 기본 및 실시설계를 실시하고, 2017년 공사를 거쳐 2018년 상반기 중 노들꿈섬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한강 노들섬 운영구상 시민공모 당선작
차례 대표자 소속단체  작품제목 제안내용
1 이병주 ㈜플래닝코리아 서울공유섬
WIKI아일랜드
예술,IT,문화 등 소단위 콘텐츠 복합운영
2 임채성   - 숲학교,캠핑,문화공연 등 체험형 시민공원
3 이승훈 ㈜메타기획컨설팅 내일꿈 경작지
노들꿈섬
천체투영관, 체험학교, 커뮤니티마켓 등 복합체험공간
4 최열 환경재단, 코오롱 - 생태습지,놀이공간 가족형 도심 리조트
5 조주연 ㈜티팟 원더가든 식물의시대 예술,도시농업을 접목한 생태형 도시공원
6 서정일  ㈜숲과도시 노들생태꿈섬 공중산책로,전망대가 포함된 생태공원 조성
7 김정빈 Urban Transformer Band of Nodeul 대중음악 중심의 음악 플랫폼(공연장) 조성
8 최철호 ㈜KBSn O200 프로젝트 6개 주재의 개인 방송공간(셀) 조성
9 하태석 ㈜스케일 모바일셰어링
아일랜드
디자인/출판/공예/IT 등 협동조합 형 스튜디오 운영
10 박혜리 도시연대 외 2 노들노들 놀아들 생태, 휴식, 도시농업 등 야외활동 중심공간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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