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민선 6기 핵심 시책 중 하나인 시민참여예산제로 78개 사업(125억 원 규모)이 최종 선정됐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이 시책은 예산편성 과정에 시민의 의견을 직접 반영하는 것으로, 시는 누리집, 우편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시민 제안을 받았고, 총 468건, 1101억 원에 이르는 사업이 접수됐다. 이에 따라 시는 100명으로 구성한 시민참여예산위원회의 심의와 투표를 거쳐 대상 사업을 선정했다.

환경생태 분야는 ‘다문화어린이 공원-다정한 어린이공원 만들기’(3억 원), ‘소망어린이공원 개보수 공사’(2억5000만 원), ‘푸른길 공원 산책로 정비사업’(2억 원) 등 21건으로 가장 많았다.

도시재생 분야에서는 ‘타이거즈 전설이 되살아나는 야구의 거리 조성’(5억 원) 사업과 ‘공폐가 활용을 통한 지역커뮤니티 활성화 및 근린재생사업’(3억 원) 사업, ‘문화대교 LED 야간경관조명 설치건의’(2억 원) 등 10건이 추진된다.

이번에 선정된 시민참여예산제 사업의 건당 평균 사업비는 1억6300만 원으로, 해당 실국에서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작성한 뒤 시의회 의결을 거쳐 2016년에 시행한다.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