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트 다형상블록, 창의적 하드스케이프 ‘선도’
에디트 다형상블록, 창의적 하드스케이프 ‘선도’
  • 윤진석 기자
  • 승인 2015.08.13
  • 호수 36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획기적 발명 비방형평면체 활용, 도시 디자인에 ‘생명을’
▲ 에디트 다형상블록 시공사례ⓒ박흥배 기자
▲ 다형상블록 시공사례<사진제공 에디트>

‘원하는 디자인을 값싸고 쉽게’

다이아몬드형 창의적 보도블록을 장난감 레고 조립하듯 소비자 취향에 따른 맞춤형 문양으로 변화무쌍하게 설계·시공한다.

에디트 다형상블록이 도시 바닥경관(하드스케이프)을 변화시키고 있다. 이로써 단순한 디자인을 넘어 도시미관에 생명을 불어넣는, 바야흐로 스킨시대를 선도할 전망이다.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는데 단순한 보도블록이 아니다. 눈으로 볼 때 질감, 밀도, 색상, 형태는 물론 심리적으로도 마치 피부에 와 닿듯 생생하다.

최고 강점은 다양한 형상이 가능해 미적만족감을 준다는 데 있다. 기존에는 천편일률적인 사각형 모양의 보도블록이 넘쳐났다. 직각의 네모난 걸로 별을 만들고 동그라미를 만든다고 치자. 그러려면 일일이 절단해야 한다. 삼각형으로 절단하고 원 모양으로 절단하는 등. 시공하는 게 여간 불편한 게 아니다. 디자인 패턴도 한계가 뚜렷했다.

▲ 다형상천연석재블록ⓒ박흥배 기자

반면 다형상블록은 한두 가지 형상의 블록 활용만으로 무궁무진한 디자인이 가능하다. 누구나 쉽게 원리만 이해하면 어떤 디자인으로든 응용할 수 있다.

이기영 에디트 대표는 “다형상블록은 단 한 개로 다양한 패턴을, 또는 일반적인 직사각형의 블록과도 결합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또 “다형상 기본문양에 색상 또는 질감을 가미해 분산, 병렬, 비대칭, 선형 배치, 확장, 중첩 등 방법으로 패턴화해 현대적인 패턴에서부터 동양고전 분위기를 자아낼 뿐 아니라 로코코, 아라베스크 등 서양의 다양한 양식까지, 어떤 주제와 분위기를 주면 그에 맞게 연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예컨대 겨울눈꽃, 구름길, 꽃담길, 근정전길, 바다 물결, 북촌팔경, 부채꼴, 태극기와 무궁화길, 알함브라길, 향원정길 등 독창적 연출이 가능하다. 소재는 천연석재블록으로 낮은 공사비로 다양한 패턴 도입이 가능하며 내구성이 좋아 장기적으로 경제적이다. 활용장소는 맞춤형 설계로 보도, 광장, 건물입구 및 주변보도 쇼핑몰 주요가로, 공원 건물 내, 건축물 외벽, 문화재 구역 바닥 등. 지금까지 경기 하남 미사. 세종시, 강동대, 원주시 물관리센터 등에 시공됐다.

다형상블록은 2014년 4월부터 제작됐다. 발명특허출원 10-2013-7034917. 국제특허출원은 PCT/KR2013/008901.

이 대표는 “우리나라에서는 낯선 개념이지만 외국에서는 가로경관, 바닥경관의 총칭을 하드스케이프라고 한다. 보행자나 높은 건물에서 보는 시각적 디자인이 중요해지면서 하드스케이프 개념이 만들어졌다”며 “이를 도입해 다형상블록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처음 접한 조경업계 관계자는 “이제껏 본 적 없는 패턴이다”라고 했다. 에디트 조송연 부장은 “다형상블록은 컴퓨터로 치면 도스에서 윈도우로 넘어오는 획기성과 같다”고 비유했다.

▲ 비방형평면체 원리가 도입된 다형상블록 유형 사례.ⓒ박흥배 기자

원리는 ‘비방형평면체’에 있다. 공기관과 서울대대학원, 미국남가주대학원, 교수 등을 거치면서 어떻게 하면 도시 건물 외단부분인 스킨에 변화를 줄 수 있을까, 좀 더 쉽고 편리한 방법으로, 다양한 패턴과 디자인을 접할 수는 없을까, 턱없는 무장애 편리한 베리어프리 환경을 조성할 수는 없을까. 이 대표가 가진 주된 물음이었다.

그러다 연구 끝에 발명한 게 비방형평면체다. “에디슨의 명언을 이해하게 됐다. 99%의 노력을 기울였을 때 비로소 1%의 영감이 주어지는 것”이라고 말하는 이 대표는 한 수학공식을 풀어 대입한 결과 직사각형 등 즉 직각이 아닌 사각형을 찾아냈다. 그중 대표적인 하나가 다이아몬드평 패턴이고 그밖에 종류만 수십 가지다. 지난 2월 23일 특허로도 등록했다. 등록번호는 101497265, 국제출원번호는 PCT/KR2013/008901.

비방형평면체의 사업영역은 무궁하다. 시작점이 다형상블록이지만, 앞으로는 레고 장난감 같은 창조적 지능개발 어린이 장난감을 비롯해 타일 등 마감재, 건물 외장 등 영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우선은 비방형평면체를 적용해 만든 세계 최초의 다형상블록을 통해 창의적 하드스케이프 산업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TEL 031-709-0141)

▲ 비방형평면체 다형상블록을 개발한 에디트 이기영 대표는 서울시립대 조경학과, 서울대환경대학원조경학과, 미국 남가주대 도시대학원을 졸업했다. 한국토지공사에서 18년간 근무, 교수 등을 거쳐 에디트를 설립했다.ⓒ박흥배 기자
윤진석 기자
윤진석 기자 goodidea@latimes.kr 윤진석 기자님의 다른기사 보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