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 열리는 ‘2015 서울정원박람회’에 황지해, 황혜정, 츠지모토 토모코 등 세계적인 가든디자이너들이 초청작가로 참가한다.

한국의 환경미술가이자 가든 디자이너인 황지해 작가는 2011년 첼시플라워쇼 아티즌 정원부문에서 ‘해우소(부제 마음을 비우다)’를 조성, 한국인으론 처음 금메달을 받았다. 2012년에는 첼시플라워쇼 쇼가든 부문에서 ‘침묵의 시간 : 비무장지대 금지된 정원’으로 잇달아 금상을 수상, 일약 세계적인 정원디자이너로 발돋움했다.

2014년 프랑스 쇼몽에서 열린 쇼몽 국제가든 페스티벌에서 한국작가 처음으로 출전, ‘THE BALANCE 죄악과 미덕, 그 속의 균형’을 전시한 황혜정 작가도 서울정원박람회에 초청받았다.

일본의 환경플래너이자 정원디자이너인 츠지모토 토모코도 초청작가로 참가한다. 기후켄 ‘꽃의 지구관’ 전시, 식재, 조경 디자인 등을 담당한 츠지모토 토모코 작가는 섬세하면서도 대담한 디자인으로 유명하다. 그는 효고켄립 아와지 꿈의 무대 온실 ‘기적의 별 식물관’ 조경·식재 디자인, 하마나호 꽃박람회 ‘순환의 뜰’ 식재 디자인 등 다수의 디자인을 맡은 바 있다.

서울시 조경과 관계자에 따르면 초청 작가들은 ‘작가와의 만남’ 등 프로그램을 소화할 예정이다. 시는 작품 조성 후원 기관 등을 확정하면 초청 작가들의 정원 작품 또한 박람회장에 조성할 계획이다. 아직 후원 기관과 관련 사항은 확정되지 않았다.

한편 서울시는 오는 10월 3일 마포구 상암동 평화의 공원에서 ‘서울정원박람회’를 열고 10일 동안 전시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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