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리포수목원서 토종 ‘코끼리마늘’ 판매 인기<사진제공 천리포수목원>

충청남도 태안 공익재단법인 천리포수목원 식물판매장에서 일반 마늘보다 10배가량 큰 코끼리마늘을 판매해 인기를 끌고 있다.

6일 천리포수목원에 따르면 코끼리마늘은 1940년대까지 국내 농가에서 재배하던 토종마늘로 일반마늘과 비교하면 10배 정도 크고 무거워 대왕마늘, 웅녀마늘 등 이름으로도 알려졌다.

마늘 특유의 아린 맛이 덜하고 냄새도 거의 나지 않아 외국에서는 무취 마늘로도 불린다. 하지만 날것으로 먹을 때는 쓴맛이 있어 물에 불리거나 가열한 뒤 먹어야 한다.

천리포수목원은 지난해부터 태안지역에서 소량 생산된 코끼리마늘을 위탁판매하고 있다.

수목원 식물판매장 관계자는 “코끼리마늘이 자양강장효과가 높은 스코르디닌 함량이 일반 마늘보다 2배 이상 높고 건강에 이롭다는 인식이 높아지면서 식용법과 재배 문의가 늘고 있다”며 “해마다 코끼리마늘 소비가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천리포수목원은 코끼리마늘이 꽃대도 굵고 꽃도 풍성해 관상·원예용으로 가치가 있는 것으로 보고 2004년 미국에서 구근으로 처음 도입해 식재·관리하고 있다.

▲ 천리포수목원서 토종 ‘코끼리마늘’ 판매 인기<사진제공 천리포수목원>
▲ 천리포수목원서 토종 ‘코끼리마늘’ 판매 인기<사진제공 천리포수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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