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14일 오후 2시 천안시 동남구 독립기념관에서 ‘광복70년 기념 나라꽃 무궁화 큰잔치’를 연다. 여기에는 신원섭 산림청장과 윤주경 독립기념관장, 송석두 충남도 행정부지사, 국회의원 등 내빈을 비롯해 시민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개막식에선 ‘우수분화 품평회’ 및 ‘나라꽃 무궁화 콘텐츠 공모전’ 우수작품 시상식 등을 진행한다.

이어 주요 내빈들은 독립기념관 겨레의 집에서 광복의 큰 다리까지 이동해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하고 전시장을 관람한다.

광복의 큰 다리에서는 10일부터 16일까지 ‘무궁화 우수분화 품평회’가 열린다. 출품 수량은 1302점(분화 966점, 분재 42점, 품종전시 200점, 기타 94점)이다.

일제 강점기에 무궁화를 알리기 위해 노력한 한서 남궁억 선생의 특별전과 무궁화를 소재로 한 시화전이 예정돼 있다. 무궁화 그림과 한지, 나무 공예품, 도자기 등을 전시하고 역사적 의미를 가진 태극기 전시회도 열린다. 그밖에 방문자들은 무궁화 꽃과 잎을 이용한 차 시음 등 먹을거리 체험과 무궁화와 태극기 문양을 손톱이나 얼굴에 그리는 페인팅 체험, 무궁화 얼음조각 만들기 등을 즐길 수 있다.

산림청은 행사장 방문객에게 무궁화 묘목을 나누어주고 가족사진을 촬영해 출력해 주는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무궁화를 주제로 한 전시와 체험, 부대 행사는 전국 곳곳에서 진행된다. 경기 수원시(7일~9일), 전남 무안군(13~16일), 전북 완주군(14~16일) 등은 무궁화를 주제로 한 백일장, 그림 그리기 등 체험 행사는 물론 분화, 분재, 사진 전시 등을 연다.

앞서 강원도 홍천군은 지난달 31일부터 2일까지 무궁화를 주제로 분재, 분화, 그림 등을 전시하고 체험 및 부대행사 등을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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