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 공익재단법인 천리포수목원이 본격 여름휴가철을 맞아 개장시간을 늘리고 수련 전시회를 여는 등 입장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한낮 무더위를 피해 나들이에 나선 휴가객들에게 좀 더 여유롭게 수목원을 관람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다음달 16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8시까지 2시간 연장 운영한다.

이번 연장 개장에는 ‘해설사와 함께하는 수목원 데이트’라는 주제로 기존에 진행하던 단체 해설과는 달리 가족단위 또는 소수 개인이 참여 할 수 있도록 기획한 유료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한편 7월 20일부터는 수련·연꽃 전시회 ‘千年의 전설! 천송이의 수련! 그리고 하늘색 꿈’도 밀러가든에서 진행한다. 이 기간 동안 전시될 수련 종류로는 Vasu Manickam(독일), Primlarp Wasuwat(태국) 등 국외 육종가들의 ISG품종과 빅토리아 수련, 주·야간 개화 열대수련, 호주수련, 어리연, 물토란, 물칸나 등을 전시해 즐길거리도 풍성해진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국내·외 세계적인 수련 육종가들의 육종 품종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상훈 천리포수목원 운영지원팀장은 “무더위와 교통체증을 피해 여유 있게 수목원을 방문해 바캉스를 즐기는 분들이 해마다 1500명이 넘을 정도로 연장개장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여유 있는 이색 여름휴가를 원하신다면 노을 지는 수목원에서 희귀 수련 품종들을 감상해도 좋을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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