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가 ‘2016년 국가생태탐방로 조성공모사업’ 선정 결과를 14일 최종 마무리했다.

이날 환경부에 따르면 국가생태탐방로로 최종 선정된 사업은 총 11개다.

나열하면 ▲경기 포천시 한탄강변 ▲강원 횡성군 태기산 ▲강원 동해시 백두대간 ▲강원 양구군 성곡령~검무정골 약수폭포 ▲강원 정선군 동강따라 천리길 ▲강원 인제군 대암산 용늪 생태탐방로 ▲충북 단양군 선암골 생태유람길 ▲전북 고창군 운곡습지 및 동림저수지 ▲전붂 부안군 위도 고슴도치길 ▲전남 강진군 탐진강~강진만 ▲전남 영광군 칠산갯길 300리 ▲전남 고흥군 미르마루길 ▲전남 구례군 섬진강 ▲경북 청도군 운문호반 에코트레일 ▲경북 경주시 화랑문화 ▲경남 밀양시 재약산 산들늪 ▲경남 진주시 봉황교~비봉산 등이다.

지난 2008년부터 실시 중인 국가생태탐방로 조성 공모 사업은 국민들이 언제 어디에서나 아름다운 자연 자원과 생태적 배경을 가진 문화 역사자원을 보다 쉽게 찾고 즐기고 체험 가능하도록 걷기 중심 길을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환경부는 공모사업 선정 과정에서 옛길, 등산로의 생태환경 등을 정비하고 인공시설 최소화, 자연환경 보호 핵심구역을 우회하는 노선 설정으로 환경훼손을 예방할 수 있는 가에 주목했다.

또한 지역의 생태 및 역사문화 자원을 연계하고, 탐방로 조성과 동시에 훼손지역을 복원해 생태네트워크를 회복 할 수 있는지에 주안점을 뒀다.

더불어 탐방로를 걸으며 아름다운 경관과 생태자원을 감상하는 것에도 포인트를 뒀다.

그밖에 자연환경 이해도를 높이는 안내판 등을 설치, 자연환경해설자원으로 활용해 학습하고 탐방지역의 생태가치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는 가에도 귀를 기울였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들도 이 같은 사항들이 고려돼 선정됐다는 분석이다. 환경부 자연정책과 담당자는 “서면 평가와 현장 점검을 통해 경관이 수려한 곳, 탐방객들이 자꾸만 찾고 싶은 길이라 여겨 선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환경부는 지난 2월 지자체에 이 사업을 공모해 4월까지 신청 받은 바 있다. 총 예산규모는 60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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