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는 2015년 제2회 도시공원위원회 심의결과를 개최하고 5개 안건 중 함지공원 조성계획 변경결정안 등 3건을 원안가결했다고 2일 밝혔다.

두류공원 등 남은 2건에 대해서는 조건부가결1건, 유보 1건을 각각 결정했다.

이날 오후 2시 시청 별관6층 회의실에 모인 위원회 소속 9명은 함지공원을 비롯해 침산공원 학산공원 조성계획 변결결정을 심의의결 후 수용했다.

북구 구암동 773번지에 있는 함지공원 건은 기후변화 등에 의한 폭염피해 경감을 위해 대응시설을 확대하고 주민이용 편의 제공을 위한 물놀이장 등을 조성하는 내용이다.

침산공원(북구 침산동 산 15-6번지) 건은 토지를 효율적으로 쓰기 위해 주차장 면적을 변경하고 휴게음식점 등을 폐지토록 하는 방침이다.

학산공원 건은 다목적운동장을 이용하는 주민 및 이용객들의 수요요건에 따라 화장실을 늘려 공원 이용 편의를 제공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공원 위치는 달서구 월성동 산1-1번지이다.

그밖에 위원회는 어린이동산으로 조성할 계획인 두류공원(달서구 두류동 산308번지)을 힐링숲으로 조성하자는 안건과 관련해서 지형이 훼손되지 않는 자연스러운 산책로를 조건부로 가결했다.

앞산공원(남구 대명·봉덕동 달서구 상인동 일원) 조성계획 변경결정안은 유보 처리했다.

애초 이 건은 다목적운동시설과 식물원 등 다양한 시설을 보강해 지역주민의 건강증진과 문화예술창작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제안된 거였으나, 구체적인 조성계획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일단 연기한 뒤 재검토하도록 했다.

도시공원위원회는 공원녹지기본계획에 관한 자문에 대한 조언이나 공원 조성계획(변경)의 심의 등을 하는 기관이다.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 제 50조 및 대구광역시 도시공원 및 녹지관리조례를 기반으로 한다.

구성원으로는 김부섭 위원장(대구광역시 녹색환경국장)을 비롯해 조용기 경주대 관광레저학과 교수,안세희 대구대 산림자원학과 교수, 박병희 예맥건축사사무소 대표, 임원현 대구한의대 산림조경학과 교수, 정순률 (주)랜드솔루션 대표, 이경숙 박물관 수 관장, 권기찬 대구한의대 리조트개발학과 교수, 정명숙 호진건축사사무소 대표 등이 있다.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