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청춘양구 자연치유센터가 새로운 헬스케어하우스로 주목받고 있다.

도 DMZ 평화마을 조성사업 중 첫 번째 성과로 꼽히는 양구자연치유센터는 지난 2일 준공식을 갖고 아토피 환자들을 위한 시설로 첫걸음을 뗐다.

행자부 지원 25억 원을 받아 세워진 테라피하우스는 입원실과 효소찜질실 등을 갖춘 한의원으로 운영한다. 그 외 발효연구소 사업은 현재 준비 중에 있다.

DMZ평화마을조성사업비 12억5000만 원으로 조성된 헬스케어하우스는 아토피 치유효과가 있는 견운모로 만든 찜질방, 목욕탕, 객실 등 시설을 갖췄다.

자연치유센터는 후곡리 주민들로 구성된 ‘약수산채마을 영농조합법인’이 직접 운영할 예정이다.

양구군은 센터를 통해 마을소득증대 및 고용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DMZ 60돌 기념사업 일환인 DMZ평화마을조성사업은 낙후된 접경지역(마을)의 소득화·관광자원화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지난 2013년부터 시작한 사업은 오는 2017년까지 5년간 총 150억 원(도비 50%, 시군비 50%) 규모로 추진하며 6개 시군별로 1개 마을을 선정, 해마다 5억 원씩 총25억 원을 지원하고 있다.

평화마을 조성 사업은 청춘양구자연치유센터를 비롯해 철원 금강산철길 평화마을과 고성 배봉천권역 평화마을 등 6개 시군 사업이다.

또한 주민의 의견, 지역 전문가의 맞춤형 컨설팅, 행정적 지원 및 관리 등 공동 참여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양구군 양구자연치유센터는 사업 추진 마을인 약수평화마을이 우선 지원 대상마을로 선정되면서 소요사업비를 먼저 받은 덕분에 애초 계획보다 2년 단축된 지난 6월 조기 준공하게 됐다.

도 균형발전과장은 "이번에 완공된 양구자연치유센터가 현재 추진 중에 있는 5개시군 평화마을 조성 추진에 기폭제가 될 줄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이어 "접경지역 주민주도형 소득창출 사업 발굴을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하는 등 실질적인 주민소득으로 이어질 수 있는 사업을 지속 발굴,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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