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9일 전국에서 처음 문을 연 ‘예산황새공원’<사진제공 이용옥 서울시민정원사회 사무총장>

문화재청의 천연기념물 황새 복원을 위한 황새마을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된 충남 예산군은 6월 9일 전국 처음으로 ‘예산황새공원’을 문 열었다.

2010년 마을 조성 사업에 착공해 6년여 만에 문을 연 예산황새공원은 단체관람과 가족단위 관광객 및 사진 애호가들 발길이 이어져 개원 20일 만에 3000여 명이 넘는 관람객이 다녀갔다.

주요 관람객은 서울, 경기 등 수도권을 비롯해 충남과 대전, 세종 및 경상도와 전라도 등 전국 각지에서 방문객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가까이서 황새 무리의 일상을 촬영할 수 있어 쉽게 보기 힘든 황새의 고고한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자 전국 사진애호가들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황새공원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도 관람객 발길을 잡는데 한몫을 하고 있다. 특히 매일 오후 2시 사육사가 황새에게 먹이를 주는 시간에는 관람객 동선에서 황새가 먹이를 먹는 모습을 가까이 볼 수 있다.

아울러 오는 12월까지 문화재청 생생문화재 사업의 하나로 추진되는 ‘황새와 마주보기 상생체험’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이 다양한 체험을 통해 황새의 생태적 가치와 황새 복원사업 의의를 이해하고 자연생태 보전의 중요성을 배워 천연기념물 제199호이자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인 황새와 더욱 친숙해질 수 있도록 진행된다.

황선봉 군수는 “최근 메르스 때문에 전국적으로 관광객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황새공원을 찾는 관광객이 꾸준히 증가하는 것을 보면 황새의 가치와 희소성이 그만큼 높다고 생각한다. 황새공원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아울러 황새공원이 예당호 및 슬로시티와 연계한 생태관광 일번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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