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이제 쉽게 옮겨 심읍시다”
“나무, 이제 쉽게 옮겨 심읍시다”
  • 전지혜 기자
  • 승인 2015.06.23
  • 호수 3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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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아이조경건설(주) ‘굴취 기계 활성화 방안’ 세미나
장비 임대 지역 총판 7월 10일까지 조기 모집 혜택
▲ 지아이조경건설은 지난해 미국과 캐나다의 굴취 기계 회사와 독점 계약해 굴취 장비인 ‘굴취맨’을 들여왔다.<사진제공 지아이조경건설>

지아이조경건설(주)은 19일 오후 ‘2015 대한민국 조경박람회’ 코엑스 전시장 내 세미나 실에서 ‘인력난 해소를 위한 굴취 기계 활성화 방안 제시’ 세미나를 열었다. 조경식재 및 시설물 공사 전문업체인 지아이조경건설은 지난해 미국과 캐나다의 굴취 기계 회사와 독점 계약해 굴취 장비인 ‘굴취맨’을 들여왔다. 이날 행사에서 지아이조경건설은 굴취맨의 특징과 함께 지역 총판 모집 계획 등을 설명했다.

본 행사에 앞서 조의환 지아이조경건설 대표는 “전시장을 둘러보면서 든 생각은 조경 시설물은 괄목할만한 성장을 했지만 조경 식재 분야는 30여 년 전이나 지금이나 아무런 발전이 없다는 것”이라며 “우리는 그 부분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공사비도 부족한 시점에 원자재를 제외한 노무비, 경비 등 비용에서 새로운 방안을 찾지 못하면 조경 식재 분야는 이제 설 자리가 없다”며 “근로자의 고령화, 인력 부족, 하자 보수비 증가 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은 기계화와 기술 개발”이라고 강조했다.

▲ 지아이조경건설은 지난해 미국과 캐나다의 굴취 기계 회사와 독점 계약해 굴취 장비인 ‘굴취맨’을 들여왔다.<사진제공 지아이조경건설>

조준만 지아이조경건설 홍보·영업 팀장은 세미나 중 굴취 장비인 ‘굴취맨’의 장점과 관련 비용, 지역 총판 모집 계획 등에 대해 설명했다. 조 팀장의 설명에 따르면 굴취맨의 장점은 ▲하자 및 보수 대폭 감소 ▲시공비 가격거품 제거 ▲뿌리돌림 및 솎아내기 혁명 ▲공사 기간 단축 등이다.

조 팀장은 “기존 경비의 80% 가격으로 같은 수량을 굴취해서 이식할 수 있다”며 “하루에 150그루에서 200그루까지 작업이 가능하므로 공기 단축은 물론 시공비 가격거품을 뺄 수 있다”고 말했다.

보통 큰 고목을 파서 옮겨 심으려면 굴착기와 작업 인부 3~5명이 필요한데 이 장비는 굴착기나 인부가 필요 없다. R15 1그루 기준으로 사람이 30분 걸린다면 굴취맨은 3분이면 가능하다. 같은 크기와 양 작업 때 인력대비 10배 효과를 보는 셈이다.

조 팀장은 기존에 인부들이 작업할 때와 굴취맨을 이용할 때 드는 비용과 시간을 비교해 굴취맨의 장점을 설명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느티나무 R15~18 100그루를 작업할 때 드는 인력의 평균은 23명, 장비는 4.5대, 걸리는 시간은 3.3일이다. 굴취맨을 사용할 경우에는 굴취맨 1대, 조경공 4명, 걸리는 시간은 하루다.

느티나무 R15~18, 100주 기준<자료제공 지아이조경건설>
구분 굴착기이용(기존방식) 굴취맨이용(신규방식) 비고
굴착기 조경공 굴취맨 조경공

운반/상차

동시작업

굴취 3.3 20 0.7 4
소운반 0.5 1    
상차 0.7 2 0.3  
소계 4.5 23 1 4
소요시간 3.3일 1일

물다짐이 따로 필요하지 않으며 시간을 절약해 공기에 쫓길 필요도 없다. 5배분, 6배분도 문제없어 ‘뿌리돌림의 혁신’이라는 평이 나올 정도다. 장비가 고가라서 아직 판매하는 것은 아니다. 현재 시범운영 중으로 지아이조경건설 측은 문의하면 일정을 조율해 출장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아이조경은 전국 12개 지역(서울, 인천, 경기, 충남, 충북, 강원, 경남, 경북, 제주, 전북, 전남 등·전남(2곳)외 각 1곳)의 총판을 모집 중이다. 7월 10일까지 접수된 지역에 한해 무료 장비 교육 20시간, 외국 엔지니어의 교육 및 시연회 초청 등 조기 신청 혜택도 준다.

오는 9월에는 캐나다 및 미국 본사 대표가 직접 한국을 찾아 진행하는 대규모 시연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행사와 관련 구체적인 내용은 확정되지 않았으며 개최 장소는 충청도 인근으로 계획하고 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세미나에 앞서 문보옥 중국 연변대 성악학과 교수가 영화 ‘미션’의 테마 곡인 넬라판타지아(Nella Fantasia) 등을 불러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케 했다.

▲ 지아이조경건설(주)은 19일 오후 ‘2015 대한민국 조경박람회’ 코엑스 전시장 내 세미나 실에서 ‘인력난 해소를 위한 굴취 기계 활성화 방안 제시’ 세미나를 개최했다.
▲ 지아이조경건설은 지난해 미국과 캐나다의 굴취 기계 회사와 독점 계약해 굴취 장비인 ‘굴취맨’을 들여왔다.<사진제공 지아이조경건설>

 

▲조의환 지아이조경건설 대표

‘굴취맨’의 동작 원리는 무엇인가.
굴취기는 3개 이상의 블레이드(삽날)와 유압장치, 전기장치로 구성되어 있으며 동작 원리는 유압장치에 의해 동력장치에서 동력을 전달받아 블레이드가 수직으로 움직여서 나무의 뿌리 분을 돌려 파 일시에 캐서 들어내는 방식이다. 동력장치(로더,굴착기,트랙터)에 쟁기나 로터리와 같이 굴취기를 연결하여 사용해야 한다. 나무 크기 및 뿌리 형상에 따라 블레이드 모양과 크기를 다양하게 교체하여 사용할 수 있다. 수박을 판매할 때 ‘맛보기 수박’과 같다고 생각하면 된다. 땅을 파놓고 똑같은 크기로 굴취해 심는 형식이다. 이식 과정에서 공기를 빼기 위해서 물죽을 쑤거나 하는데 이건 같은 크기에 그대로 옮기기 때문에 공기나 물 투입도 적게 해 나무의 손상도 적다.

국내 토질에 맞는 굴취기는?
굴취기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여러 나라의 다양한 굴취기를 조사한 후 답사하고 사용 비교하여 국내에 적합한 것을 선택하였다. 한국 토지의 특성상 땅속에 암석(돌)이 많고 경질토이므로 힘이 강한 미주식 블레이드가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굴취기는 중장비회사에서 파는 저가형 장비를 사용할 경우 며칠 쓰지 못하는 낭패를 겪을 수 있다. 미국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B사와 캐나다에서 가장 판매율이 높은 D사의 전문 굴취기가 한국의 수목과 지형 및 환경에 가장 적합하다, 열악한 토공사 환경을 고려하면 너무 많은 기능의 고가 장비는 고장 빈도가 높을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이식 가능 범위와 규모는?
동력 장치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수목 밑지름 R6cm인 묘목 수준부터 R60cm 이상인 대형목까지 가능하다. 대형 스키드 로더의 경우, 굴취용 블레이드를 교체해 묘목부터 R30cm 정도 수목을 굴취할 수 있으며, 작업 반경도 5톤차 폭보다 적고 높이도 낮아 나무 사이 작업도 쉽다.

땅속의 돌은 어떻게 할 것인가.
직접 시공해보니 성인 남성 머리만한 돌은 문제가 없다. 뿌리도 성인 남성 팔 두께보다 가는 것은 아무 문제 없이 쉽게 절단이 된다. 추상적일 수도 있는데 사람이 분을 형성할 수 있을 정도는 다 하고 사람이 못하는 건 못한다고 보면 된다.

임대 방법 및 비용은?
장비가 워낙 좋아서 들여왔는데 워낙 고가다. 장비의 동력을 끌기 위해서는 운반 수단도 필요하고 차고지도 있어야 하고 부착물도 있어야 한다. 부착물도 나무뿌리의 형태에 따라서 다 다르다. 머리 깎는 기계의 앞에 끼는 커버처럼 다 다른 날을 껴야 한다는 것이다. 날에 따라서 몇 천만 원에서 몇 억 원까지 간다. 우리나라처럼 혼합림을 조성하는 나라에서는 날을 다 구축해야 한다. 최소 열 몇 가지를 가져야 하는데 몇 천만 원에서 몇 억 원까지 가는 날을 다 갖추기는 어렵다.

우리나라 조경업체가 소규모화 되어있다. 전국 각 시도에 대리점을 모집하여 로더와 굴취기 일체를 임대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생각해 장비소유자에게는 굴취기만 임대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판매도 물론 가능하다. 장비 임대 비용은 운반비는 별도이므로 최소 50그루 이상을 굴취하는 것이 경제적이며 기존 작업 방식과 비교하면 5~10% 이상 저렴한 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향후 지아이조경이 가지고 있는 계획은 무엇인가.
블레이드 등 소모품의 빠른 조달을 위해 국산화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 조경 관련 장비 전문화를 대비하여 이에 따른 전문 인력을 양성을 위한 교육도 계획하고 있다.

조경 식재 공사의 선결 과제가 있다면?
환경오염과 이상기온 현상이 자주 나타나는 현재 30년 전의 기준(4배분, 5배분 등)을 적용하고 있다. 무조건 분을 작게 만드는 것 때문에 하자율이 10%를 넘고 있으며 식재 업체들은 도산위기에 놓여 있다. 식재 후의 몸살을 방지하여 하자를 줄이도록 최소 6배분 이상의 뿌리분의 굴취 기준이 조속히 정비되어야 한다. 또한 고무바를 쓰는 선진국은 우리밖에 없을 것이다. 이를 인지하고 환경을 위한 개선과 기술 개발이 선행되어야 하며 원시적인 굴취 및 재배방식을 개선하여 기계화 및 계획적인 수목생산에 힘써야 한다.

누리집 www.부산조경.com 문의 051-781-10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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