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엑스코에서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향기로운 꽃길 여행을 주제로 열린 ‘제5회 대구꽃박람회’에 3만6000여 명이 다녀갔다.

이번 박람회는 실내·외 1만3000㎡ 규모에 10만 송이 꽃을 갖가지 작품으로 전시해 실내 플라워쇼 가운데는 전국 최대 규모로 열렸다. 대구 엑스코 14개 공간에 전국 유명 꽃디자이너들 작품을 대거 유치해 수준 높은 실내 플라워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야외 전시장에서는 매일 3000송이의 꽃을 재활용 컵에 담아 시민들에게 나눠줘 엑스코에서 열리는 퍼블릭 전시회의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번 박람회 주제관은 녹원플라워&가드닝에서 ‘Flower Village’를 소주제로 해 통나무집, 방갈로, 소나무, 다양한 화훼를 조화롭게 배치해 일상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꽃마을의 상상력을 자극했다.

또 대구꽃박람회만의 특징인 14개 조성관들을 심사하고 시상하는 ‘BEST 조성관 어워즈’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꽃디자이너들의 수준 높은 작품이 관람객의 눈을 즐겁게 했다. 올해는 예년과 달리 전문가 심사 이외에도 관람객들이 직접 심사에 참여해 관람의 효과를 배가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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