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창 운곡습지<사진제공 고창군>

전북 고창군이 람사르습지로 등록된 운곡습지와 운곡저수지 일대를 ‘생태관광벨트’로 조성한다.

군은 생물다양성의 보고인 운곡습지를 보전하고, 운곡저수지 주변 지역을 활용한 생태관광을 통해 주민소득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총 265억 원을 투입하는 ‘운곡지구 생태관광벨트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선 군은 운곡지구 생태습지 복원사업(50억 원), 운곡습지 개선지역 복원사업(40억 원), 운곡습지 생태체험지구 조성사업(62억 원) 등을 통해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장을 갖춘 생태교육학습장과 숲 전망대, 탐방객을 위한 편의시설 등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전북도가 추진 중인 '1시·군 1생태관광지 조성사업'에 따라 내년부터 2024년까지 해마다 8억 원씩 총 73억 원을 들여 운곡습지 역사박물관, 생태탐방로 등 다양한 체험시설을 갖춰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체류형 생태관광을 할 수 있도록 40억 원을 들여 '운곡습지 에코촌' 조성계획을 수립하고, 환경부와 전북도에 예산 지원을 요청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운곡습지 일대 생태벨트사업은 100년을 내다보는 사업으로 추진해 전국을 대표하는 생태관광의 성공모델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11년 람사르습지로 등록된 고창 운곡습지는 30년 넘게 폐경지로 유지되면서 자연적으로 생태복원 과정을 거쳐 원시습지 상태로 복원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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