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디자인재단과 서울시설공단이 도심공공시설을 이용하는 시민의 안전을 강화하고자 서비스디자인사업을 협력 추진한다.

‘서비스디자인’이란 정책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문제를 겪으며 느낀 경험·감성 등을 정밀하게 분석해 그들이 실제 필요로 하는 맞춤형 서비스·디자인 등을 개발하는 디자인 방법론이다. 즉 디자인으로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이번 사업은 2015 첫 번째 서비스디자인 사업으로 서울시 자동차 전용도로 위해요소·진출입로 불편요소를 발굴하고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디자인 방법론을 통해 개선하고자 한다. 자동차 전용도로에 숨어있는 위해요소와 진출입로 불편요소로는 충돌·시인성 불량·낙하·미끄럼·침수구간 등이 있다.

또한 이용자 중심의 개선방안 도출을 위해 문제요소 발굴부터 아이디어, 검증 및 평가에 이르기까지 SNS, 워크숍 등을 통해 다양한 분야 전문가와 시민 의견을 수렴해 진행할 계획이다.

시민 참여는 페이스북(www.facebook.com/SeoulMotorwayServiceDesign)을 통해 누구나 할 수 있으며, 자동차 전용도로에 숨어있는 위해요소와 혼란이 예상되는 진입출로 등을 제보하고 아이디어를 제안하면 된다. 페이스북 팔로워 중 소수 인원을 선발해 시민참여 워크숍(co-creation workshop)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설공단은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등 12개 자동차전용도로를 관리하고 있다. 이 사업은 서울시설공단에서 진행하는 연속사업으로, 2014년에는 위해요소 43개소를 발굴·개선했으며 2015년에는 기존 안전장치 설치 외에도 위해요소를 잘 인지할 수 있는 디자인 적용 등 안전안심 서비스디자인 추진과 50개소 발굴·개선이 목표다. 개선안은 10월 시범설치·운영한다.

서울디자인재단과 서울시설공단은 이번 서비스디자인사업 추진을 시작으로 도심공공시설 이용시민의 안전을 강화할 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며 문제해결방안 프로세스와 가이드라인을 공유해 확산·적용할 수 있도록 보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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