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산림생태계를 되살리기 위해 유엔생물다양성협약(CBD)과 손잡는다.

산림청은 지난 19일 정부대전청사 본청 회의실에서 유엔생물다양성협약(CBD) 사무국과 ‘산림생태계복원 이니셔티브(Forest Ecosystem Restoration Initiative; FERI)’의 향후 추진방안을 논의했다고 20일 밝혔다.

산림생태계복원 이니셔티브는 개발도상국의 산림생태계 복원을 지원한다. ▲서식지 손실 줄이기 ▲생태계서비스 늘리기 ▲생태계 되살리기 등 아이치 생물다양성 목표달성에 기여하는 활동이다.

이날 산림청 김용하 차장과 브라울리오 페레이라 데 사우자 디아즈 유엔생물다양성협약 사무총장은 지난 주 유엔산림포럼(UNFF)에서 개최한 고위급 부대행사 결과를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향후 두 기관은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산림경관복원 지구파트너십(GPFLR)을 비롯해 여러 국제기구와 적극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해 상승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오는 10월 서아프리카지역을 시작으로 지역워크숍을 개최해 개도국 담당자들에게 산림생태계복원을 이행하는 데 필요한 정책과 기술에 대한 능력을 배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용하 산림청 차장은 “산림생태계복원 이니셔티브가 이행 궤도에 진입한 만큼 초기에 의미 있는 성과를 얻을 수 있는 사업에 투자해 우수사례를 발굴함으로써 국제사회에 희망을 보여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산림청과 유엔생물다양성협약 사무국은 지난 3월 산림생태계복원 이니셔티브의 성공적인 이행을 위해 20여 개국 산림장관들이 참석한 ‘본 챌린지(Bonn Challenge) 2.0 장관회의’에서 산림생태계복원 이니셔티브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