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19일 오전, 전북 완주군 이서면 농생명로에 있는 신청사에서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청사이전 기념식’을 열었다. (왼쪽에서 네 번째부터)유성엽 국립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의원, 이양호 농촌진흥청장, 고관달 국립원예특작과학원장, 김기선 (사)한국원예학회장 등 행사 관계자들이 테이프 커팅식을 가졌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이 전북혁신도시에서 원예농업 100년의 시작을 알리는 자리를 가졌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19일 오전, 전북 완주군 이서면 농생명로에 있는 신청사에서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청사이전 기념식’을 열었다.

시의원, 학회, 협회, 농업인단체, 시군센터, 언론인대표 등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이번 기념식에는 원예특작과학원의 미래도약 영상물 시청을 시작으로 이전경과보고, 개식사, 감사패 증정, 유공자 포상, 격려사, 축사, 비전선포식 등으로 구성됐다.

고관달 국립원예특작과학원장은 개식사에서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청사 이전식은 과거의 수원시대에서 전북혁신도시로 미래 100년을 새로 시작하며 제2의 도약을 맞이하는 의미 있는 자리다. 초대원장 우장춘박사의 후예라는 자부심을 갖고, 지난 60년 동안 끊임없는 도전과 열정으로 우수한 품종개발과 연중 신선한 농산물을 공급해 국민 건강에 힘써와 농가 수출 100억불 달성에 중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 청사이전을 계기로 과학원은 신품종과 목표를 더 높이 세우고 재도약의 기회로 삼고자 한다”고 밝혔다.

청사이전사업과 관련해 이만영 (주)한진중공업 대표에게 감사패를, 박명진 공업주사보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박영진 (주)한진중공업 부장, 이평호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농업연구사 등에게 유공자 표창이 수여됐다.

이양호 농촌진흥청장은 격려사에서 “농촌진흥청은 지난 반세기동안 신품종과 재배기술을 개발해 안전하고 풍요로운 국민의 먹거리 공급을 위해 노력했다. 종자주권을 위한 연구로 연간 4천만불의 이익을 얻고 겨울철 하얀색 비닐로 덮인 백색혁명을 일으켰다. 수원에서 이룬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세계 일류 육종, 농업의 6차산업화, IT융·복합을 통한 한국형 스마트 팜 등 새로운 원예특작연구 미래 100년을 힘차게 만들어 나갈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유성엽 국립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의원과 임영호 한국화훼협회장이 축사를 했다.

지난해 7월 농촌진흥청 본청과 농업과학원이 전북현식도시 이전을 시작으로 올해 2월부터 4월까지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함께 국립축산과학원, 국립식량과학원 등 3개 기관이 이전을 마쳤다. 농촌진흥청의 전북시대가 본격적으로 맞이했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1953년 5월 부산 동래에 중앙원예기술원이라는 명칭으로 초대원장인 우장춘 박사를 주축으로 설립됐다. 이어서 1962년에 농촌진흥청 원예시험장, 1994년부터 10년 여 동안 원예연구소로 연구 활동을 해오다가 2006년 1월부터 책임운영기관으로 전환했다. 2008년에 국립원예특작과학원으로 개편하고, 올해 2월에 전라북도 혁신도시로 청사를 이전했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172만3635㎡ 부지에 건축 면적 5만5222㎡(지하 1층, 지상 7층)로 2012년 3월에 착공, 올해 2월 초에 준공했다.

이것으로 농촌진흥청 산하기관 대부분이 이전하면서 전북도는 생산유발 3670억, 부가가치 유발 2790억, 고용유발 4400여 명 등을 기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20일에는 우장춘 박사 추모식 및 개원 62주년 기념행사와 소통과 화합행사, 현장명예연구관 간담회 등을 가졌다. 또한 21일부터 22일까지 (사)한국원예학회 학술행사 등이 이뤄졌다.

▲ 19일 열린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전북혁신도시 신청사 이전 기념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식수를 하고 있다.
▲ 19일 열린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전북혁신도시 신청사 이전 기념식에서 이만영 (주)한진중공업 대표가 감사패를 받았다.
▲ 19일 열린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전북혁신도시 신청사 이전 기념식에서 청사이전과 관련해 유공자 표창이 이뤄졌다. (왼쪽부터) 박영진 (주)한진중공업 부장, 박명진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공업주사보, 이평호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농업연구사 등이 표창장을 받았다.
▲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19일 열린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전북혁신도시 신청사 이전 기념식에서 고관달 국립원예특작과학원장이 개식사를 시작으로 이양호 농촌진흥청장, 유성엽 국립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의원, 임영호 한국화훼협회장이 축사를 했다.
▲ 이날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미래 농업 100년 시작을 위한 비전 선포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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