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촌생태마을 ‘나무야 놀자’ 체험 프로그램

산촌생태마을에 운영매니저를 지원하고 있는 마을이 그렇지 않은 마을보다 2배 이상 방문객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이 전국 산촌생태마을에 지원하고 있는 운영매니저 사업 효과를 분석한 결과, 운영매니저를 배치한 마을이 배치하지 않은 마을보다 방문객은 2배, 체험객은 6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매출은 2배 이상 차이를 보였다.

실제로 전북 장수군 섶밭들 산촌생태마을은 2008년 방문객이 2000명이었으나, 2013년 운영매니저 배치 뒤엔 6000명으로 3배 늘었다. 매출액 또한 3000만 원에서 7000만 원으로 2배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은 산촌생태마을 운영매니저 사업이 더욱 확대되면 산촌마을의 안정적 운영과 소득 향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산촌생태마을은 적자 운영과 시설물의 사후관리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산촌생태마을 운영매니저 사업은 글로벌 경제위기 상황에서 정부 재정지원 일자리 창출사업 일환으로 마련한 사회적 일자리사업이다. 산림청은 지난 2008년부터 이 사업을 시작했으며 올해 전국 312개 산촌생태마을에 88명을 지원하고 있다.

산촌생태마을 운영매니저 업무는 ▲산촌생태마을에서 생산된 청정 임산물 생산·가공·유통 관련 정보 수집과 대외 홍보 ▲마을운영·관리에 관한 교육 및 업무지원 ▲산촌체험프로그램 운영 ▲마을 기존 프로그램 보완, 운영 ▲주민 역량 강화를 위한 각종 교육훈련 관련 업무 등 주민소득사업 전반에 대해 지원한다.

임영석 산림청 산림휴양치유과장은 “산촌생태마을 운영매니저 사업이 방문객, 매출액 등에서 효과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났다”며 “운영매니저를 더욱 확대해 체험프로그램 등을 개발하고 많은 국민들이 산촌마을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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