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는 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공공디자인 민·관 협약 체결식 및 시민 디자인 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사진제공 인천시청>

인천시는 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공공디자인 민·관 협약 체결식 및 시민 디자인 한마당’ 행사를 열었다.

행사에는 유정복 시장과 이상렬 청운대 총장, 노연홍 가천대 부총장, 오세조 연세대 부총장, 안기명 (주)이건창호 사장 등 협약당사자를 비롯해 신은호·황인성 인천시의회 의원, 10개 대학 교수진 및 대학생, 군·구 공무원, 인천산업디자인협회, 인천디자인기업협회, 인천디자인센터 관계자 등 각계각층에서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인천지역 대학 및 기업과 공공디자인 분야를 협력함으로써 시 경쟁력을 강화하고 범시민 디자인운동으로 확산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기획했다.

시는 인천지역 3개 대학교(가천대, 연세대, 청운대) 및 기업(이건)과 협약을 체결하고 ▲주민·공무원·대학생 세미나 및 실무교육에 의한 공공디자인 전문가 양성 ▲공공디자인 연구·자문·참여를 통한 지역사회 공헌 활동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앞서 인천시는 지난해 1월 이 지역에 있는 7개 대학교(인천대, 인하대, 경인여대, 인천가톨릭대, 인하공업전문대, 인천재능대, 한국폴리텍Ⅱ대)와 공공디자인 분야 협약을 체결하고 대학생 전시회, 포럼 등에 협력해왔다.

유정복 시장은 영국 마가렛 대처 전 수상의 ‘Design or Resign’이라는 말을 인용해 공공디자인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도시의 주인인 시민과 함께하는 디자인 행정이 정말 중요하다”며 “이번 협약을 토대로 대학, 기업, 공무원이 합심해 주민들과 함께 소통하는 디자인을 추진한다면 인천의 꿈,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드는 데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날 행사 중 중구와 동구 주민 각 1명을 골목 디자이너로 위촉했다. 김경배 인하대 교수는 인천시 공공디자인 정책과 과제를 주제로 특강을 했으며 김현선 디자인 연구소장은 지난해 원도심 디자인 활성화 사업에 대해 성과보고를 했다. 참석자들은 설문조사와 제안사업투표에 참여했다.

이길주 시 도시경관과장은 도시디자인기본계획수립, 표준디자인개발 3차 사업, 원도심 디자인 활성화 2차 사업 등 올해 공공디자인 사업을 설명하면서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시민, 대학, 기업, 공무원이 함께 디자인 거버넌스를 구성해 새로운 디자인 기법으로 새로운 인천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인천시는 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공공디자인 민·관 협약 체결식 및 시민 디자인 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사진제공 인천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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